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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PT 22











어제는 글을 1200자 정도밖에 못썼다.


도입부를 써둔 부분이 마음에 든다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하면서 보니 늘어지고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수정함.


그 와중에 친구랑 카톡하다가 잠시 심란해져서 집중이 깨졌다가


역시나 퇴근하기 직전에 집중해서 1200자 정도 쓰고 퇴근.


오늘은 카톡 알람을 꺼버리고 글 쓰는데만 집중해야 할듯.


근데 사무실에 왔는데, 사무실에 무슨 벌인지 벌레인지가 들어와서 날아다님.


듣기로는 여왕말벌이라고-0-


안잡으면 집짓는다고.. 지금 에어컨? 안에 들어가있음.


사무실에 계신 분들이 잡으려고 하는 중. 난 벌레를 못잡으니 구경만....


했는데 무사히 잡혔음.


불안감을 없애고 얼른 일지 쓰고 글에 집중해야겠다.


아, 그런데 오늘 택배기사 아저씨가 짜증내서 좀 기분이 나빴음.


분명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시킬때 한꺼번에 주문하면서


'샐러드 드레싱은 안넣어주셔도 되요. 택배는 오후 1시 반 이후에만 수령 가능합니다'


라고 메모를 남겨놨는데, 운동하는 동안 부재중 통화가 3개나 있었다.


그리고 런닝머신을 하려고 올라갔는데 또 오는 전화.


전화를 받으니 택배라고.


그래서 택배 1시반 이전에 못받는다고 메모 남겨놓지 않았냐고 하니까


자기가 그걸 일일히 어떻게 체크하냐고


자기 1시 퇴근이라고 화를 낸다.


물론 3번이나 전화를 못받아서 짜증이 날만도 하겠지만


그래도 메모에 남길정도면 못받는다는거 감안해야 하는거 아닌가.


짜증나서 통화 오래 하기 싫어서


그냥 대문 앞에 벽쪽으로 붙여서 놓고만 가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분명 닭가슴살이랑 샐러드를 같이 주문했는데


닭가슴살만 왔다.


아무래도 닭가슴살은 토요일 주문으로, 샐러드는 월요일 주문으로 해서 구분된듯.


내일 샐러드가 다시한번 택배가 올텐데, 또 그 기사일까봐 신경쓰임.


근데 다른 사람이 오게 될지 그사람이 오게 될지 모르니


오늘 그 기사한테 내일도 택배오게되면 대문 앞에 놓고 가세요라고 미리


문자를 보낼수도 없고, 전화 못받으면 또 짜증낼건데-_-


어쨌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도록 하고..


오늘 한 운동에 대해 적어야겠다.


원래 이번주 PT는 화, 목, 금이었으나 오늘 헬스장에 도착하니 류쌤이


오늘 PT가능하냐고 해서, 그냥 가능하다고 함.


그래서 11시 반까지 시간이 있어서 친구와 함께 가볍게 런닝머신을 하다가


류쌤이 와서 운동시작.


그런데 친구 OT도 해야 하는 상태라, 나 PT할때 스텝박스 및 준비운동 알려준다고


함께 진행함. 근데 같이 하다보니 꽁트가....ㅋㅋㅋ



운동일지.


1. 런닝머신 15분.

친구랑 수다떨다가 류쌤이 어느새 옆에 다가와있어서 깜놀.

그래도 슬슬 걷는데 금요일만큼 힘들지는 않았음.


2. 스텝박스 1. 양발교차뛰기 20회.

류쌤이 친구와 나란히 하라고 스텝박스 2개를 붙여서 나란히 갖다둠.

그리고 "조교, 시범!"이런다..ㅋㅋㅋ

갑자기 그 말에 빵터져서 뭐냐고 웃다가 어쨌든 먼저 뜀.

"자 이렇게 하는거예요~"해서 같이 뛰기 시작함.

그렇게 20회를 진행함.


3. 스텝박스 2. 스텝박스 기준으로 좌우로 뛰기 20회.

이거 하려는데 류쌤이 마주보고 두 손 잡고 같이 뛰라는데 친구가 대놓고

"싫어요. 내가 왜?" 이러면서 거부함...ㅋㅋㅋ

정색하는 바람에 빵터짐.

류쌤이 같이 박자 맞춰서 뛰라고 굳이 굳이 손잡으래서

진짜 한 10년만에 손잡음..ㅋㅋ


4. 스텝박스 3. 스텝박스에 한발 딛고 좌우로 이동하기. 20회씩 좌우 2셋트.

이건 류쌤이 시범 보이고 진행함.

근데 하는건 좋은데 친구가 하다가 잠깐 쉬게 되니 덩달아 스텝 꼬임.

그리고 산만해지기 시작함-0-


5. 버피테스트 20회.

이건 10번이라고 했는데, 어라? 그럴리가 없는데.

이래서 10번하면서 이상함.

역시나 류쌤이 10개를 세더니 다시 하나부터 다시 셈.

무심결에 3개 했는데 친구가 안함.

"10개라메요."

"아, 20개요. 10개만 더 해요."

"힘들어 못해요."

"할때까지 친구는 계속 시킵니다"

난 얼결에 버피 더함-0- 나 버피 싫어하는데...

근데 웃겼던게 버피테스트를 하는데 친구가 무심결에 일어나서 만세함.

친구가 pt받았을때는 만세까지 하는 동작으로 했단다.

류쌤이 막 그거 보고 몸이 기억하는거라고..ㅋㅋ

서로 웃으면서 화기애애....한건가?ㅋㅋ


6. 기본 스쿼트.

이건 친구랑 우선 20개씩 함.

친구한테 먼저 배운대로 자세 잡고 해보라고.

근데 친구가 자세가 잘 안잡혀서 류쌤이 자세 교정해주고, 교정된 다음 다시함.

근데 아무래도 둘이 박자가 잘 안맞다보니 정신없음

그리고 ot가 끝난 다음 나는 스쿼트 2셋트 마저 함.

2번째 셋트는 기본으로 3번째 셋트 마지막은 10초 버티기로.

힘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안휘청 거리고 일어남


7. 제자리런지.

이것도 우선 좌우 20회씩 진행함.

친구는 다리를 11자로 만들라고 지적받고, 난 보폭 더 넓게 하라고.

한셋트는 할만함.

여기서 친구도 골반이 뒤틀려있어서 11자가 되지 않는것을 발견함.

나도 캐디  이후 골반이 뒤틀려 있었는데, 그래도 운동하면서 많이 자리 잡혀서

이제 11자로 서서 런지도 가능함.

처음에 런니할때는 중심도 못잡았는데.

류쌤도 그랬다. 처음에는 중심도 못잡고 비틀거렸는데, 이제 코어가 잡히니까

중심도 잡고 혼자 스트레칭도 할 수 있는거라고.

근데 문제는 아직도 하체운동 빡세게 하면 힘들어서 비틀거릴일 생김


런지 1셋트가 가 끝나고 혜진이는 런닝머신 하면서 몸 풀라고 류쌤이 보내고

류쌤은 팀장회의 잠시 들어감.

헬스장 들어갔을때 오늘 pt가능하대서 가능하다고 했는데

11시 반과 12시를 물어봄.

12시로 하는걸 권장했으나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11시 반 선택.

류쌤이 중간에 회의다녀와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괜찮다고 해서 류쌤이 어떤 운동해야 하는지 정해주고 감.

나머지 런지 2셋트 더 하고 사이드 런지 하라고 함


8. 사이드 런지 20회.

이건 좌우로 20회만 하면 되는지 좌우로 20회씩 3셋트를 하라는건지.

근데 자세가 좀 애매해서 딱 20개만 함.

근데 류쌤이 회의가 안끝남. 그래서 물 마시고 다시거울 앞으로.


9. 사이드스쿼트 20회씩 3셋트.

한셋트 끝나고 두번째 셋트 6개쯤 했을때 류쌤이돌아옴.

그래서 2셋트부터 했는데, 발 넓이가 너무 넓다고 해서 자세 다시 잡고함.

어쩐지 하는 내내 이상하더라니..ㅋ.ㅋ

두번째 셋트는 기본으로, 세번째에서는 20회째에서 다시 10초버티기.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버티고 잘 일어나니까 류쌤이 잘했다고 칭찬해줌.


10. 매트운동 1. 사이드레그레이즈 20회씩 좌우 3셋트.

골반을 뒤틀은 상태에서 옆구리에 자극되도록 해야 하는데, 자꾸 하는데

어랍쇼? 왜이렇게 쉽지? 하고 보니 자꾸 정면으로 발을 뻗어야 하는데 옆으로 뻗고 있었음. 근데 이거 할때마다 류쌤 걷어찰까봐 겁남...


11. 이너타이 25kg 20회씩 3셋트.

20키로는 좀 한것 같은데 25kg을 하니 급 힘이 빠짐-0-

류쌤이 옆에서 안밀어주면 아예 못움직임.

역시 허벅지안쪽이 약하구나...

그래도 마지막에 20회째 10초씩 버티기는 류쌤이 안밀어주는 상태로 버팀.


12. 매트운동 2.

이건 새우잠 자듯 옆으로 웅크리고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붙이고 무릎을 들어올리는 동작이었는데, 천장을 향해 놓인 다리 바깥쪽 라인 전체(엉덩이부터 발끝까지)에 힘이 들어가던 동작.

난 세상에서 무릎올리는게 이렇게 힘든 동작인지 몰랐음-0-

처음해보는 운동이기는 했는데, 아주 땀 제대로 뺌.

이것도 각 셋트 마지막에 류쌤이 누르면서 버티라 함.


13. 매트운동 3. 브릿지 20회씩 3셋트.

오랜만에 하려다보니 브릿지 하라는데

"에? 그거 어떻게 하는거였죠?"

이러고 물음;;

얼마나 황당했을까. 한게 한두번도 아닌데 안하면 자꾸 까먹음.

1셋트는 20회째에 5초 버티기.

2셋트는 20회째에 10초 버티기.

3셋트는 20회째에 10초 버티기인데 위에서 류쌤이 누름.

버티긴 버텼는데 버틴건지 아닌건지 구분이 안되는..ㅋㅋ


14. 매트운동 4. 윗몸일으키기 20회.

윗몸일으키기 할때 처음부터 힘든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힘이 제대로 안들어가서 아주아주 느리게 느릿느릿함.

그래도 최대한 팔 안풀려고 버텼는데, 결국 18개째에서 팔 풀고 일어남.

일어나면서 "아, 왜 오늘따라 더 힘들지?"

그랬더니 류쌤이 화이팅해줌. 잘 하고 있는거라고...


15. 크런치 30회.

다리를 올리고 하는데 자꾸 물어본다는게 까먹음.

역시 운동중에는 힘들면 정신 없어서 물어보는걸 까먹음


16. 레그레이즈 20회.

예~~~~~~~~~~~전보다는 쪼~~~~~~~~~~~~~~끔 덜 힘들어졌으나 혼자 하라하면 안하는 동작.


17. 플랭크 1분.

플랭크 2분 버틴다고 자랑했는데 1분도 버거움.

근데 힘들었던 이유가 버티는 것 자체보다 하도 땀이나서 매트에 닿은 팔이 미끄러지려 해서 그걸 버티는게 더 힘들었음.


이걸로 PT는 끝.

류쌤이 체력이 업그레이드 된거 같다고 함.

근데 친구랑 같이 할때 친구 하는거 보니 내 체력이 친구보더 더 저질이었어.

류쌤이랑 얘기하면서 친구 하는거 보니 처음 할때 생각나지 않냐고.

그때 나는 더 심했다고...ㅋㅋ

그래서 나도 안다고 함.

그때 내가 어땠는지 기억하니까.


PT했다고 서명하는데 날짜를보니 두달됨.

아, 이제 한지 2달이 되었네요. 2달밖에 안됐네요.

그러길래 "왜요? 더 오래 한거 같아요?"

그랬더니 더 오래 한거 같다고..ㅋㅋㅋ

꽤 오래한거같은데 아직도 체력이 저질인건 어쩔거야..

역시 내 문제지.. 얼른 체력 더 키워야 하는데.


런닝머신은 30분 하려했으나

택배아저씨때문에 빨리집에가야 하는 관계상 생략.ㅠㅠ

내일은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아저씨 또오면 짜증날듯


일지 쓰고나니 벌써 6시네.

아직 저녁 도시락을 못싸왔으니 나가서 간단히 김밥 한줄 사먹고 와서 작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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