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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PT 30 (상체운동) & 꼬이는 일정














어제 혜진이가 서울에 왔다는 이야기에 퇴근하고 만나서

오랜만에 야채곱창&오돌뼈&볶음밥을 먹음

사무실 일로 심란해진 상태에서 곱창먹다가 소주가 땡긴다니까

소주는 쎄고 맥주를 마시라고.

안마시던 사람도 아니고 억지로 참는게 더 스트레스 받으니 조금만 먹어보라고.

그래서 맥주도 시킴.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올림.

역시나 류쌤은 보고 있지..ㅋㅋ 카톡으로 보고하기 싫어서 그냥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오랜만에 혜진이와 만나서 며칠사이에 있었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오니 12시 반.

요즘은 소화가 안된 상태에서 잠이 안오다보니 소화시키고 자려고 뻐팅김.

결국 4시쯤 잠들었나?


일어나서 운동을 갔는데 류쌤이 왜 이렇게 피곤해보이냐고.

그 말에 "힘들어요."라고 겨우 대답하고

"알배긴데 있어요?"

"허벅지요."

완전 단답형.


운동하려다가 류쌤이 저거부터 하자고 해서 옮겼더니 마사지베드.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였나봄;;

마사지베드에 올라가서 엎어진 상태로 마사지 받기 시작함.

진짜 상태 안좋아보였나보다..ㅋㅋ


마사지 하면서 류쌤 왈

"어제 왜 그랬어요?"

-음.. 글쎄요?

"많이 먹었어요?"

-맥주는 많이 안먹었어요. 딱 한잔.. 곱창을 많이 먹었지

"맛있었어요?"

-맛있긴 하더라구요. 여기서 류쌤 빵터짐..ㅋㅋ

마사지를 받고 있다보니 나른나른..

근데 요즘들어 느끼는건데 통증에 무뎠던 감각이 정상화가 되는건지

슬슬 아픈 부위에 느낌이 옴.

"아파요?"

-네, 조금요

"참아요. 아플거예요"

어차피 참아야 하는거면 왜 물어본거야..ㅋㅋ

"시원해요?"

-네

"제가 좀 마사지 잘해요"

아, 이 와중에 깨알같은 자랑..ㅋㅋ


마사지 하고 몸풀기 운동부터 시작.

일단 런닝머신은 10분 정도 했고.

팔벌려뛰기 20회.

승텝박스 1. 좌우교차뛰기 20회.

스텝박스 2. 스텝박스 기준으로 양쪽뛰기 20회.

스텝박스 3. 스텝박스에 한발딛고 그 기준으로 좌우 이동 20회. 좌우 2셋트

스텝박스 4. 스텝박스 한발딛고 좌우 이동하기 20회씩 좌우2셋트

오늘 힘들어보여서 그런지 암워킹과 버피테스트는 패스.

아싸!!

아싸가아닌가


힘들어하니까 류쌤이 컨디션 많이 안좋냐고

차라리 운동쉬는게 어떻겠냐고.

그래서 그냥 한다고 함.

그래서 기구 위주 운동으로 가볍게 함.


기구운동1. 렛풀다운. 항상 하던대로 20회씩 3셋트.

기구운동2. 시티드로우. 항상 하던대로 20회씩 3셋트

기구운동3. 다시 렛풀다운(변형) 20회씩 3셋트

이번에는 기구를 보고 하는게 아니라 기구를 등지고 통로쪽을 보고 끌어내림.

이렇게 할 경우 광배근쪽 자극이 더 잘간다고.

오늘은 힘들어보이는지 평소에 혼자 감당하던 무게를 류쌤이 같이 잡아줌.

아무래도 다칠까봐 걱정된거 같음

기구운동4. 풀업어시스트 20회씩 3셋트.

1셋트 하다가 16회?그정도부터 떨리기 시작함

2셋트 하는데 3번을 넘어가니 부들부들. 근데 하다가 나도 모르게 팔을 그냥 끌어올린다는 느낌보다 말 그대로 턱걸이 하듯이 반동주면서 끌어당기게 되고 있었음.

3셋트하는데 류쌤이랑 수다수다 시작됨.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쉬다가 어쨌든 힘들지만 끝.


매트운동 1. 윗몸일으키기 20회.

매트운동2. 크런치 30회.

매트운동3. 레그레이즈 20회.

매트운동4. 플랭크 1분.

매트운동 했더니 류쌤이 이제 레그레이즈 잘 버틴다고..ㅋㅋ

아닌데, 복부에 힘 아직도 잘 안들어가서 바닥에서 자꾸 허리 뜨는데-0-


어쨌든 이렇게 PT는 가볍게 술렁술렁하고

류쌤이 잠 잘자라고 몸 관리하라고 잔소리(?)하고 PT끝.


그리고 런닝머신은 30분만 하고 나옴.


운동 끝나고 대선이 만나서 대리수령한 닭가슴살 건네고 얘기좀 하고

밥먹고 정리하고 운동가려고 했는데

환기하려 문 열어뒀떠니 바람 들어와서 내방문 잠김.

고민에 빠짐.

열쇠 없음, 문따기 불가.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2층에서 난간타고 베란다문으로 들어가서 방문 열었는데.. 별로 다시 하고 싶지 않음.

물론 떨어지면 위험할거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내 근육이나 균형감각 2달 넘게 운동해서 생긴정도로는 버티는게 가능한 정도고, 2층에서 떨어진다고 죽지는 않지만

걱정됐던건 동네 주민이 발견해서 도둑으로 오해할까봐.


어쨌든 택배 받아서 샐러드도 정리하고 출근해야지.

이 생각으로 나왔는데 지로 납부하러 은행가니

통장이나 카드없으면 안됨.

집에 도로 왔는데 카드 실종. 통장 가지고 은행감

납부하려 보니 사용할 수 없는 통장이라고.

그래서 결국 번호표 뽑아서 통장정리 다시하고 인터넷 뱅킹 신청하고

그 후에 지로 납부 다시 함.

근데 2장이 있었는데 하나는 오류떠서 납부 불가-0-

거기다 사은품으로 쌀을 줌.

그래서 지로용지와 사은품 집에 들러서 놓고 나옴.

그러다보니 1시간 금방 감.


5분후면 비축분 소설 업로드될 예정.

이제 비축분 없음.

내일은 운동도 하고 글도 쓰고, 작가 강연 들으러 다녀와야 함.

그런고로 오늘 비축분 만들어야 함..ㅠㅠ

아,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그래도 체력분배 잘 해서 기회 놓치지 말고 잘 하자.


이제 운동의 목적은 살빼기가 아니라

내가 공모전에서 도중에 포기하지 않도록 버티는 체력을 만드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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