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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집착, 그리고 소유욕.



나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집착한다.
애정결핍이니 뭐니 하는 것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단순한 소유욕을 넘어 집착이 있다.
그것을 들어내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역시 평범하진 않지.

집착과 소유욕은 상대를 다치게 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다치게 한다.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참아낸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런데 사람일 경우는 힘들다.
친해져서 잘 해주면, 소유욕이 발동하니까.
아예 친해지지 못하게 선을 그어서,
적당 선에서 관계를 멈추거나.
혹은 더 위험해지기 전에 관계를 갑자기 뚝 끊는다.

실로 많은 사람과 그렇게 끝나버렸다.
미안한 마음 뿐 아니라, 꼭 그렇게 해야 했을까 싶다.
그렇지만 내가 나를 지탱할 수 없고,
내가 나를 조절할 수 없을 때였으니까.

핑계로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고,
솔직히는 내가 살기 위함이다.

나를 이해하기 쉽지 않을거다.
그래서 더더욱 가까워지려 하지 않는 것도 있다.
좀 독특하게 살다보니, 가치관이나 모든 것이 좀.
남다르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니까.
사람과의 관계가 서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내 얘기를 할 수 없으니,혼자 맴돈다.
서툴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 애늙은이라ㅋㅋ

결국 내가 변해야만 하는 것이 정답일거다.
나를 더 랑하게 되면, 굳이 그런 집착이나 소유욕은 없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그 부분을 채우려 드는 건 아닐까.

근데,
내가 집착하는 정도만큼.
누군가 나를 집착해줘도 되는데 ㅋㅋ
피해가 갈 정도는 아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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