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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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조회 : 605
댓글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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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2012-06-28 00: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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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도 일 구하실때 나이 때문에 참 힘드셨어요
경력이 있어도 나이에서 밀리고..
그래도 힘내세요!! 꼭 잘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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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2012-06-28 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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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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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2012-06-28 0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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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신만큼 결과를 얻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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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2012-06-28 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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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음 좋겠어요. 격려 감사해요~ ㅎㅎ
하루에도 몇 개 업체나 이력서를 보내지만 그 중 연락이 오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아, 딱 한군데....생전 첨 들어보는 인터넷 방송국에서 할아버지 사장 한 분만 있는 곳.
열심히 일해도 제대로 월급 주지 않을 것 같아 정중히 거절했지만.
생활비가 급하니 닥치는대로 일을 찾으면 하다못해 노가다라도 못 구하겠냐마는,
나는 굉장히 오랜시간 고민하고 신중하게 선택한 게 내근직이라 거의 일 년 가까운 시간을 공들여 준비해 왔다.
이 시점에서 배운 것과 상관없는 직장을 구한다면 난 그동안 뭘 한거지?
그게 싫어서 고집스럽게 하루하루를 이렇게 버티고 있다.
구인란을 볼 때 역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건 나이 조건이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지만 그래도 아직 몇 세 이하까지. 하고 연령제한을 둔 회사는 널렸다.
아무리 일 못해도 젊은 여자를 보길 원하는 남자 직장인들의 마음, 이해한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일할 기회는 커녕 면접 기회 마저 갖지 못한다는 건 굉장한 비애다.
영화 '은교'에서 그런 대사가 있었다던데....
너희 젊음이 노력으로 얻은게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인한 게 아니다....였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내 노력이, 정성이, 열정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자꾸 의기소침 해지는 나를 다독이고 일으켜야지.
오늘도 무척 한 일 없이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