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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
드디어 팀배치 받았다.

제발 그 팀만은 피해가고 싶었다.

 

보기만해도 숨막히고 깐깐할 것 같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도저히 나처럼 물렁한 인간이 견딜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러나 왠걸,

하늘이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다.

 

아니, 실은 기도 라고 칠 수 없는 약한 바람일 뿐이긴 했다.

 

그.래.도!!!!

 

걱정이 되지 않을 리가 없다.

 

이미 몇몇에겐 내가 찍힌 것 같다.

 

물론 이런 건 순전히 나 혼자만의 망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섭다.

 

"인턴이 끝나기 전엔 친절히 가르쳐 주겠어,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났는데도 모르면 잡아먹을테야."

 

팀장이 한 말이다.

 

아, 무서워요. 무서워....

 

덩치값도 못하고 구석에 박혀 울고싶다.

 

저기요? 이번 달 시험만 여섯 번이거든요?

조금 봐 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무슨 소리! 신입 주제에 구르라면 구르는거지! 집에 갈 생각 말고 퇴근 시간 두 시간 늦춘다 생각하라고!"

 

팀장이 한 말이다.

 

난 망했다.

HEART
2012-12-11 22:38:23

비밀 댓글.
만년아가씨
2012-12-12 21:09:30

목캔디 스킬 시전....좋은데?
HEART
2012-12-12 23:29:01

쉬는 시간이 짧아서 목캔디 다 먹을 수 없다면 초콜렛!
아님.. 모르겠네요;ㅁ;
어쨌든 빠샤샤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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