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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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일하는 게 편해질까 생각하고 있다.
오로지 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체감인지 아니면 정말 객관적으로도 그런건지, 이 일은 정신적인 피로가 보통이 아니다.
업무 상으로 대하게 되는 사람들 외에 같은 일을 함에도 무슨 이유에선가 몇 몇 사람들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 든다.
종종 생각한다.
어째서 상대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타박을 줘야하고 상처를 주면서 가르치려 들까.
언니처럼, 동생처럼 친절하고 따뜻하게 이끌어주면 안되는 걸까.
그렇게 가르치면 해이해져서 놀 궁리만 하고 실수만 할 거라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내게 있어 확실한 건,
비록 독기를 품고 악을 쓰고 배우고 익혀도 남는 건 남을 밟아야 내가 톱이 될 수 있다는 비루한 경쟁심 뿐일 것이다.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다.
꼭대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거대한 기둥을 만들며 오르고 떨어지길 반복하는 애벌레의 삶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