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18일은 입사한 지 꼭 석달이 되는 날이다.

3개월을 그럭저럭 버텼으니 나에게 상을 줄까 문득 생각했다.

3개월을 버티면 6개월을 버틸수 있고,

6개월을 버티면 1년을 버틸 수 있단 말을 믿는다.

그래서 미리 상 받는 날을 기쁨으로 기다리기 위해 어떤  상을 준비할까 기록해 볼까 싶다.

3개월을 버틴다, 그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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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으음.....................   .......

갖고 싶은 게 없다.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나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다시.....

3개월을 버티는 18일엔 아무래도 동기들 모임이 있을 것 같고, 그 주말엔 만나지 못했던 사람을 만나서 밥을 사줄까 한다.

6개월을 버티는 4월 18일이 있는 주말엔 등산을 해서

꽃구경을 갈 것이다.

1년째가 되는 10월 18일이 있는 주말엔 혼자

기차 여행을 갈 것이다.

생각만해도 행복감이 솟는다.

내일 아침엔 다시 지옥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