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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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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도 아니건만 신경질이 난다.

엄마의 사건 때문에 변호사를 통해야 할 일이 생겼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법조인들은 다들 맘씨도 좋고 일도 잘해서

 

은근 빨리 종결되리라 기대했었다.

 

물론 당연히 '사람 나름'이란 건 이럴때 또 쓰이는 얘긴가 보다.

 

 

별 일도 아니지만 불친절이 너무 화가 난다.

 

상대방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헤아려 주는게 변호사와 사무장이 하는 일 아닌가.

 

법에 무지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건데 오히려 모른다고 요리조리

 

대충 처리하고 돈 벌어가려는 심보가 너무 열받았다.

 

장장 두 달을 끌고 있다.

 

서류가 필요하면 어떤 서류가 언제까지 필요하다, 빨리 처리해야 하니 적어도

 

언제까지는 보내줘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설명보다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하고 재판에서 반려된 게 다 의뢰인과 가족 탓이라며 최대한

 

시간을 끌다가 정작 무효처리 날짜에 임박해서야 서류 갖고 오란다.

 

자기 할 일 제대로 하지 않고 대충 보고서 올렸다가 판사에게  사건 반려된 게 결국 누구의 무능 때문일까.

 

 

이런 사람에게 돈 보내고 욕은 욕대로 먹고 (누가 해야 할 욕인데 엄마에게 혹여 불똥이 튈까

참고 있다) 일은 처리 안되고 !!!

 

정말 화가 치밀지만 계속 내 정신 건강을 생각하고 있다.

 

몇 년 동안 이렇게 화가 나긴 처음이라 두 달 동안 계속 우울하기도 하고 기분이 영 다운이다.

 

 

법률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조차 모르겠다.

 

어디다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더욱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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