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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간만에 풀렸다.
봄마냥 나른한 것이...피곤 곱하기 100
!!!
정신차려 책 좀 봐야하는데 이르구 있다.
초등학교 이후로 계획표란걸 짜본적이없다.
참 배울 것 없는 어른으로 자란거 같다 나는..
신년에 다이어트니 금연이니 한 해 가지는 목표가 다들 뚜렷하고
작심 삼일일지언정 나름 실천하려고 애쓰는데
언제부턴가 나는 목표니 계획이니 그딴것들은 먼지 수북이 쌓인
상자속에 쳐박아 둔 듯하다.
사람이 되는대로,자연스럽게 응? 좀 내츄럴하게 살아야지 말야.
멀 그리 좋은 것 가지겠다고 아등바등 사는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유유자적하게 사는게 얼마나 좋은데...
사실...좋게 말해야 유유자적이지
바쁘고 경쟁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생활지침에는 그다지 맞지않다.
팔자가 좋아 유유자적 한 것 보단 스스로의 지나치게 심각한 성격이 싫어
일부러 그렇게 놓으면서 살아왔었던가..
지금와서는 조금 회의도 든다.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고 나도 이제부터 계획표랑 친하게 지내볼까싶다.
그전에 우선 한 해 목표부터 가져야하겟지.
그래,다이어트가 제일 절실하구나.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니까..
잠들기 전에 스트레칭 10분이라도 하고 자야겠다.
그다음 날 좀 풀리면 근처 공원에 걷기운동 하러 가야지.
엠피쓰리 챙기고 음악좀 다운받아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