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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
속상하다

너무 속이 상한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없다.


이혼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괴롭다.


 


나밖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고있다.


아니 정말 도와줄 사람이 나밖에 없는게 맞나?


괜찮다가도 가끔은 이렇게 속이 뒤집어진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고 해도 아랑곳않는다.


스스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것일테지.


변화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하지 못한다.


첫걸음을 떼기가 힘든걸까?


 어떤것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일까?


 


좋은 대화상대가 되어준다는것이 다는 아니다.


뭔가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머릿속에 수만가지 생각이 떠오르지만


막상 이렇다할 좋은 생각은 나지 않는다.


 


제발 좀 정신차렸으면..


그만 식구들을 괴롭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하면서도 나는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장 가까운 사람인 주제에..


 


하지만 저렇게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부려대면


정말 밉다.


실컷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2010-01-29 21:51:20

실컷 때려버리세요! (....)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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