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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
장사 쫑이다 이제

오늘 건물주가 다녀갔다.

장사 그만하란다.


자존심 접고 부탁이라도 하러 갔던지 신랑얼굴은 금방 울 얼굴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나는 관두지 머 라고 응수했다.


괜찮아. 접자 라고도 해줬다.


비굴하기까지 하면서 남의 건물에서 장사하고 싶진않다.


이런게 없는 사람들의 설움이란거다.


굴욕스럽다.


 


물론 이건 남의일이 아니다.


신랑이 일을 벌여 이지경까지 왔지만 머 괜찮다.


조금 원망스럽지만,아니 많이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건 그만의 책임은 아니다.


잘못은 그가 했지만 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싶진 않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만큼 괴로워하는 모습이므로.


 


자,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


멀해서 먹고 사나?


막막하다.


딱히 배운 기술도 없고,좋은 직장도 없다.


화려한 경력은 더더욱 없다.


돈도 없고 연줄도 없다.


그야말로 밑바닥이다.


 


울고 싶지만 울고 싶지 않다.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다.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건 뭘까 생각부터 해야겠다.

유키
2010-02-23 17:34:12

아..힘내세요. 우리 나라는 없는 사람에겐 법을 들이밀고 있는 사람은 법도 빠져나가지만 그래도 다시 힘내주세요..
2010-02-23 22:17:50

이런...
고생 많으셨어요.
우선은 조금 머리를 식히시고... 그간 힘들었던 자신에게 수고 많았다고 위로를 해 주세요. 힘 내는 것도 좋지만 열심히 힘냈던 자신을 다독여주세요.
정말 밑바닥이라면.. 분명 인생곡선의 상승세가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그렇게 믿는다면 더 확실해질거예요.
읏샤! 내일을 믿고 기운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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