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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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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_Ray2010-11-16 21: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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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앗어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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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2010-11-17 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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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줘서 고마워. 레이 시험은 어케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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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_Ray2010-11-18 1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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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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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2010-11-19 1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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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안 물을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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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_Ray2010-11-20 21: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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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흑흑 ㅜㅜㅜㅋㅋㅋㅋ
슬퍼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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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2010-11-19 15: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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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뭔가가 시작되려는것 같아요^^
전 늘 인사로 이렇게 말해요. 항상 행복하시길 빌게요
댓글 작성
자신의 적성을 일찍 발견하고 거기에 매진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부러워 미칠 지경이다.
나는 감히 그가 진정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티비에 달인으로 소개된 사람에게 리포터가 한 번도 그 일을 한 걸 후회하거나 다른일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이 일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을 보고 더욱 그랬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답 못했던 질문.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분명 다른데,
좋아하는 것이 더 좋은가 잘하는 것이 더 좋은가 하는 물음에 어느 위인의 격언이 생각난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결국 어떤 일이건 좋아하고 미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인데, 중요한 건 나한테 있어 그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이란게 뭔지 모른다는 거다.
뭔가에 흥미가 생겨도 그게 오래 가지 않는 것이 단점인데 나같은 사람은 뭘 하며 먹고 살아야 할 지 막막하다.
좋아하는 일엔 재능이 없는 것 같고, 남들이 재능이 있다고 하는 일엔 정작 흥미가 없다.
그럼 좋아하는 일에 매달려 재능을 키우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에 새로운 일에 과감히 도전도 해봤는데,
그렇게 하다 제 풀에 지쳐 나가 떨어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내가 그렇지 뭐. 하는 자조 섞인 푸념만 하게 되고 스스로를 불신하고 현실에 안주하기에 이르렀다.
원래 내가 이런 사람이었던가.
아니 이젠 그런 의문조차 중요치 않다.
잊고 있던 열정, 잠자고 있는 열정이 내 속에 , 내 안 어디 쯤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스운 기대도 해 본다.
나는 아직 젊고, (연로하신 분들에 비하면 그나마)
꿈이 있....진 않은 것 같지만
그거야 다시 가지면 되고,
누구의 표현대로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남한테 기댈 게 아니라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을 집중하면
내가 할 ,해야만 할 사명이 생각날 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초조해 하지 말자.
잉여 인간이라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단정해 버리지 말자.
내게 허락된 하루 하루를 귀하게 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