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운 날씨라 종일 아무데도 못가고
집에 있었다.
별로 피곤하게 몸을 움직인 것도 아닌데 자꾸 졸음이 밀려온다.
역시 정신이 피로해지면 육체도 빨리 반응한다.
점점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열망이 강해 지는 것 같다.
벌써 8년째 접어들었는데도 적응을 못하겠다.
심각해지지 않으려 애쓰고 있지만
그에 대한 반작용인지 오히려 강박은 더해간다.
뭔가를 해야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찾아야 해 하고.
아무데도 도망 갈 곳도 없고 숨어 있을 곳도 없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날 이해 못할 수 있다.
내가 자유로워 졌을 때,
그때는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기로 했다.
정말 무서워하는 건
타인의 시선 따위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에게
잘한 일이라고
다독거려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수많은
손가락질을 받아도
나는 나 스스로를
배신하지 않겠다.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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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운 날씨라 종일 아무데도 못가고
집에 있었다.
별로 피곤하게 몸을 움직인 것도 아닌데 자꾸 졸음이 밀려온다.
역시 정신이 피로해지면 육체도 빨리 반응한다.
점점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열망이 강해 지는 것 같다.
벌써 8년째 접어들었는데도 적응을 못하겠다.
심각해지지 않으려 애쓰고 있지만
그에 대한 반작용인지 오히려 강박은 더해간다.
뭔가를 해야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찾아야 해 하고.
아무데도 도망 갈 곳도 없고 숨어 있을 곳도 없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날 이해 못할 수 있다.
내가 자유로워 졌을 때,
그때는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기로 했다.
정말 무서워하는 건
타인의 시선 따위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에게
잘한 일이라고
다독거려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수많은
손가락질을 받아도
나는 나 스스로를
배신하지 않겠다.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