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오늘은 유달리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부는것 같다.

으례 아침을 먹고 사무실을 나가는 게 하루 일과엿지만

어제의 여파때문인지 외출을 나가는 게 귀찮고 꺼려진다.

점심을 먹었으니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연예계의 가쉽거리, 국내외 뉴스를 훑다가 카다피군이

다시 반정부군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소식이 보였다.

금방 올 것처럼 보였던 리비아의 봄도 지금의 내 마음의 꽃샘추위처럼

봄이 오는 걸 시샘해 힘겨운 씨름을 하고 있나보다.

세계에서 공산정권이 사라지고 모두 화해무드가 되면

세계 평화는 이루어질까.

흐음, 글쎄... 난 좀 회의적이다.

어느 곳에나 다수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소수는 분명 존재하고

그 소수가 모두의 안녕보다 특정 개인이나 단체으ㅢ 안녕을 우선시한다면

다시 세상은 대치와 분열을 거듭하겠지.

물질이건 비물질이건 어떤 것을 가진자가 있으면 분명 못 가진자도 존재한다.

계급은 사라지지 않고 인류역사와 함께 해 왔다.

가지지못했다고 해서 분노하지 않는다면 ,

즉 건전한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세계는 평화로워질까.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속성에 반하는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불평등과 계급투쟁은 계속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