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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고구마
안녕하세요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오늘은 친구 따라 강남에 위치하는 교회에 갔다

 


나는 아직 종교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 가족들은 다 불교이고 한국에 온 후에야만 기독교를 접촉하는 기회가 생겼다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옛날에도 두세 번정도 친구를 따라서 교회에 가 본 일이 있었다


 


옛날에 갔던 교회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그 교회의 목사님이 하셨던 이야기들이었다


 


우리 모두의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을 토대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우리한테 그 지혜를 나누셨던 목사님은 정말 품위있는 사람으로 늘 기억해 왔다


 


오늘 가던 교회는 옛날 그 교회보다 훨씬 더 크고 사람이 더 많다


 


그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오늘 야외활동이 있는데 같이 한 번 놀러 가자고 해서 그냥 놀러 가는 기분으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갔는데


 


그 친구가 뜻밖에 앞에 나와서 자기소개하라고 했더니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긴장하지 않은 척하고 자기소개를 했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성경> 책을 선물로 받았다


 


선물이라면 다 좋아서 그런 건지 기분이 엄청 좋았다


 


교회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교회 친구들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놀러 갔다.


 


오늘 날씨가 약간 더운 게 빼고 정말 소풍하기 좋은 날이었다


 


내가 아직은 예수님을 못 믿겠지만 오늘은 정말로 예수님 덕분에 많은 좋은 친구를 만났고


 


하루종일 그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밥도 맛있게 먹고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因緣
2010-05-03 00:24:17

저도 교회를 다니는데^^

저도 믿음은 많지는 않지만

고구마님이 교회에서 다니신다니까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신앙심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교제 가운데서도 많은것을 얻으실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이 다 착하고 좋은 분들이라고 말할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분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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