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천사..

샤샤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오늘은 나의 작은 천사를 얘기하고 싶다...
이제 태어난지 일년이 된 마르티스가 내 작은 천사다.
물론 강쥐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 잘 이해를 못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건 <동물은 인간의 영원한 친구> 다~! 
내 작은 천사를 동물이라고 표현해야하는 한계가 좀 아이러니하다.
작년 10월에 나는 그 작은 천사를 만났고 ..
그 천사는 정말 하늘에서 내게 보내준 선물임을 매 순간 느끼며 살았다.
너무나 힘들고 외로울때..그리고 슬플때....
하얀 우리 천사는 한번도 나를 외면한적이 없다.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과 신뢰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봐주었고..나를 따라다녔다.
어디에 있건 자신이 나를 찾아볼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건 그 천사는 나를 바라봐주었다.
내가 보이지 않으면 나를 찾아 눈을 빛냈다.
언제건 얼마건 내가 보이지않다가 나타나면 똑같은 모습으로 기뻐하고 행복해했다.
조건없는 사랑을 내게 주었다.
이세상에 아무 조건없이 그렇게 나를 믿고 사랑해줄수 있는 생명이 또 있을까?
이번에 일자리를 옮기면서 천사가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한달정도 엄마에게 보냈다.
그런데 어제 새벽 일을 끝마치고 빈집에 들어올때의 그 스산함이란.....
집안 어디에도 우리 하얀 천사는 없었는데.....
마치 어디선가 뛰어나올것만 같았다.
내 걸음 뒤에 나를 졸졸 따라올것만 같아 자꾸 뒤를 돌아보았다.
눈물이 났다.
잠깐의 이별인데도....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우리 천사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가끔 응아를 먹는다는거다.
정말 그럴땐 열불이 터지지만.....그래도 우리 천사는 하늘이 내게 보내준 선물이다.
너무나 깨끗한 영혼을 가진 나의 천사다..
내가 일하러 나가있는동안 아마 우리 천사는 종일 문틈에 코를 박고 쉭쉭 숨을 내쉬며 나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면서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도 받고 심술도 부렸을것이다.
그런데 그런 천사를 야단친게 너무나 후회가 된다.
여기저기 천사의 흔적이 남아 너무 그립게 한다.
천사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나의 이기심은 그냥 데려오고만 싶다.
그러면 일을 끝내고 아무리 얹잖은 일이 있었어도 피곤하고 힘이 들었어도 우리 천사의 반가운 마중을 받으면서 웃으며 집에 돌아올 수 있었을테니까...
여러분도 외롭다면..
천사를 만나보시길.....그 어떤 사랑보다도 순수하고 배신하지 않는 영혼을 가진 작은 천사를 만난다면 그리고 사랑하게된다면...
지금보다 더많이 웃을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을 거다.
물론 그 천사는 어떤 면에선 인간을 대신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부분에선 인간보다 훨씬 더 당신을 편안하게 해 줄 것이다.....
참고로 우리 천사의 이름은 <짱>이다~!
모든 면에서 짱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인데 이름값은 하는것 같다.
극성맞은 내 하얀 천사 짱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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