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에 대하여

only소주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김남일- 
생일: 1977년 3월 14일 
신장: 180 cm 
체중: 75 kg 
포지션: MF 
소속팀: Chunnam Dragons (KOR) 
국제 경기 득점: 1 (통계일: 2002년 5월 27일) 
국제 경기 출전: 22 (통계일: 2002년 5월 27일) 
국제 경기 데뷔: 베트남 (1998년 12월 04일) 
-알려진바- 
학생시절 아르바이트로 나이트 웨이터를 거쳤다는 후문. 
-인상깊은 장면들- 
잉글랜드전 프리킥 실패후 외친 말. * 팔 
폴란드전 시비에르체프스키와 몸싸움 후 외친 말. 
*팔 *끼 
당황한 시비에르체프스키는 김남일에게 다가가 사과함. 
-주요경력- 
공과 상관없이 지단(프랑스)을 공격. 
부상당한 지단은 현재 재활 훈련중임 

② 
한 이탈리아 기자가 인터뷰중 김남일에게 당연하다는듯이 이탈리아 선수중 누굴 가장 좋아하나? 
라고 물었는데 김남일이 
그럴만한 선수가 한명도 없다-_- 
라고 대답해서 기자가 당황했다는; 
(어제 신문기사임-.-) 

③ 
-차두리가 말한 김남일의 웃긴 일화 

서울로 올라 오는 길에 다시 기분을 되 찾은 차두리가 지난 전훈 때 있었던 일화 하나를 소개 해 준다. 
(김)남일이 형이요... 진짜 코메디언이었어. 우루과이랑 경기하기 전에... 
왜 그 우루과이 탤런트 여자 애 하나 경기장에 나왔잖아?? 
경기 나가기 전 락커룸 통로에서 양 팀 선수들이 줄을 쭉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여자가... 어우, 걔 실물로는 얼굴이랑 체격이랑 장난 아니었거든...^^ 
그 여자가 자국 팀 선수들 쭉 서 있는데 한 명씩 건투를 비는 키스를 한명씩 다 해 주는 거야!! 
바로 맞은 편에 줄 서 있던 우리 형들이 그걸 보고 엄청 부러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끝에 서 있던 남일이 형이 혼자 조용히 우루과이 쪽 줄로 옮겨 가는 거야!! 
그러더니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표정으로 그 여자 애가 자기 앞으로 오니까 이렇게 볼을 내미는 거야... 
하하하... 경기 앞두고 그 긴장된 순간에... 우리 다 뒤집어 졌잖아요. 
그거 보고 우리 다 죽었어 그냥!! 

④ 
김남일은 말이 적은 편이다. 내성적이라기보다는 보스 형에 가깝다. 부평고에서 그를 가르쳤던 조정구(현 재현고 감독)감독이 전하는 일화 한가지. 

1학년 땐가 7~8명이 숙소를 집단이탈한 적이 있었죠. 나머지 애들은 제가 무서워 그랬는지 하루만에 모두 돌아왔지만 남일이만 며칠 동안 소식이 끊겼어요. 뒤늦게 숙소로 돌아와선 오히려 동료들에게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끝을 봐야지 그렇게 도망치느냐고 큰소리를 쳤어요. 그때부턴 선배들도 남일이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죠. 

⑤ 
기자가 이야기를 꺼냈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요꼬하마에 갑니다." 
김남일이 대답했다. 




요꼬하마보고 오라 그래 

⑥ 
히딩크감독이 오고 우리선수들 선후배간의 위계질서가 너무 강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형이란 말을 못하게 하고 이름을 부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선배들 식사후에 후배들이 식사를 했는데 이제 한상에서 한꺼번에 식사를 하라고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같이 식사를 하던 날... 
선배 후배 모두 쭈뼛쭈뼛하며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어려워하고 있었다. 
그때 김남일선수가 던진 한마디에 모두 쓰러졌다..!!!! 



명보야!! 밥 먹자!! 

⑦ 
한 방송관계자가 어떻게 김남일 선수에게 축구를 시키게 되셨어요? 라고 묻자 
그 부친 왈 
"머리에 든 게 없어서요"! 
모두의 할말을 잊게 한 아버지의 말씀. 
그렇지만 초등학교 초반까지 김남일의 성적표는 대부분 수 또는 우뿐일 정도로 공부를 잘해 가족이 축구를 반대했다고 하니 부친의 말은 겸손이었다. 
너무 솔직한 아버지의 대답 덕에 부전자전 김남일 선수의 인기는 더욱 증폭일로! 

⑧ 
MBC 월드컵송 중 '발로 차'를 개사한 '김남일 주제가'의 핵심 테마는 역시 김남일 선수의 뛰어난 태클실력과 승부 근성. '걷어-차 (태클) 걷어-차 (태클), 유 아 더(YOU ARE THE) 깡다구/심판의 시선이 어~ 딴곳에, 교묘한 태클을 시작하자/건방진 자식 네공격 나께서 막지, 한마음 개깡으로 막는다! (중략) /멀리 조금 더 멀리 힘차게, 높이 좀 더 높이/빠르게 좀 더 빠르게 뛰었는데, 저쪽팀 반칙 했네 18 죽고 싶냐?/Go! Go! 모두 다 덤벼봐, Go! Go! 힘차게 외치자/Go! Go! 쟤 쳤냐? 죽고싶냐? 18' 

⑨ 
심판 안 보는 틈을 타서 미국 선수 다리를 걸다가 그 선수하고 같이 넘어졌다.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넘어진 미국 선수의 배를 턱 집고 일어난 김남일. 그 바람에 일어나려던 미국 선수는 다시 넘어졌다. 그런데 그 때 심판과 눈이 마추지자 김남일은 미국 선수에게 '친절하게' 손을 내밀었다. 열받은 미국 선수가 손을 확 쳐내니까 김남일은 특유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더니, "얘가 왜 이래"하는 포즈로 손을 들어올리더란다 

그리고 몇일전
티비 공중파 삼사 합동 대한민국 축제 ..프로그램에서.. 
선수들이 퍼레이드 후..광화문으로 입장 ..한명씩...나와서 인사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다른 선수들..대부분...국민들의 성원...이란 말로 말하는 와중에.. 
김남일..들어와서 하는 인사말...나이트 가고 싶어하는 김남일 입니당..ㅋㅋㅋㅋ ..역시...뒤집어 지는줄 알았습니다. 
근데..이런 숨김없는 표현이 솔직하고 더 사랑받는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김남일 화이팅..대표선수 화이팅..히딩크 화이팅..한국축구..영원하리.. 

∽수㉡r
2002-07-14 21:57:3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