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에 관한(이거 전에 누가 올렷엇나?ㅡㅡa) 필히 읽어 보시길..

엄마는외계인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노무현 대통령 각하 

먼저 16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취임 후 국내외적으로 바쁘시고 각하께서 당면한 문제에 비하면 이런 일련의 사항들은 아주 사소
한 일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지만 잠시만 이 글을 읽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각하의 e-mail 
주소를 알 수가 없기에 여러 곳으로 본 글을 보냅니다. 

제가 언질 드리고 싶은 것은 얼마전까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던 로또에 대한 사항들 입니다. 
저도 이제껏 여러 차례 로또를 구입하였습니다만 그 결과는 역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내가 못되어서가 아닙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문제를 언제까지나 체
념하고 방치해 두기가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물론 로또 수익분의 투명한 분배 및 활용
문제도 정부차원에서 당연히 밝혀야 겠지만 그 자금의 100%를 부담하는 국민으로서 더욱이 로또 
구매자로서 자기 자신들이 지불해서 이루어지는 게임의 운영 방식에 의구심이 있어서는 않되겠지
요. 게임은 언제나 공정하여야 하며 항상 일괄적인 법칙이 존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난 선거 때 누가 당선되는지를 궁금해 하기 전에 내가 찍은 한 표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개표 
되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듯이 누가 얼마의 당첨금을 가져가느냐 보다는 내가 산 로또가 어떠
한 방식으로 어떻게 추첨 되는지에 대해 구매자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 된다면 그것은 이미 더 이상 게임이 아니라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
만 로또는 단순한 행운 복권이 아니라 과학적인 확률게임이라는 사실 입니다. 우리가 로또라는 게
임을 서양에서 들여 온 이유는 그들의 문화와 그 속에 숨겨진 논리성을 배우고자 함이라고 생각합
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단지 누가 얼마 만큼 큰 당첨금을 가져가냐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
니다. 

현재 한국의 로또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로또라서 어느 누구라도 잘못된 점을 쉽
게 말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처음 작은 실수가 날이 가면 갈수록 공공연히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
지 제가 지켜 본 한국 로또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로또 구매 영수증의 날짜 및 시간 표기 문제 입니다.

 제가 해외 유학시절 서양의 로또 게임을 보았지만 분명 날짜와 시간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운영
측에서는 올 4월부터 표기한다고 합니다만 컴퓨터상의 프로그램만 바꾸면 되는 것을 (참고로 저는 
컴퓨터공학 전공입니다.) 왜 몇 개월씩 시간이 소요되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현재 로또 전산 프
로그램은 아주 작은 개인 업체에서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최소 몇 십억에서 몇 백억원이 달려있
는 더욱이 국가차원에서 운영되는 로또가 아주 작은 개인 전산업체에서 운영되어 진다는 것 또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또한 한국 특유의 정부관계자의 인친척에 주는 특혜가 아닐까 하는 의
구심마저 생깁니다. 로또에서 가장 중요한 영수증에 날짜와 시간이 없다는 것은 조작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의 복권이란 복권은 전부 케이미디어라는 회사에
서 제조 및 발행하고 있는데 본 업체는 이미 여러 차례 부정과 비리 및 부도를 낸 업체로서 왜 이렇
게 문제가 많은 업체를 운영측은 고집하는지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둘째, 추첨 방식문제 입니다. 운영측에서는 매번 추첨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로또는 확률 게임으로서 지난 게임에서 나 온 숫자 및 조합배열을 기초로 다음 게임의 숫자를 예측
하여 만드는 게임으로서 만약 추첨방식이(추첨 환경의 일괄성) 매번 다르다면 더 이상 확률 게임이
라고 말할 수 없겠지요. 또한 추첨방식을 매번 바꾼다면 이러한 방식을 구매자에게 사전 공고하여 
지난 당첨 숫자와의 무관성을 인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추첨 방식은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해외에서 7년 정도 살면서 로또를 보았지만 추첨 전과정을 매회 공개 
생방송으로 해줍니다. 또한 1인당 제한 금액도 없을 뿐더러 이월 횟수 제안도 없었습니다. 만약 이
러한 것들이 있다면 서양 사회에서는 전혀 받아 들일 수 없는 국민들이 게임을 즐길 자유를 침해하
는 것이 되며 서양에서는 국민들 전체가 남의 일이라고 가만히 있지 않고 소송이라도 내서 꼭 바꾸
게 합니다. 

운영측은 아직도 대한민국 국민을 예전의 60~70년대 멍청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바보들
로 보는 것이 분명합니다. 제 생각에 이러한 것은 항상 얼렁뚱땅 넘기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관습
이 만들어 낸 산물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이 시대에 과연 이러한 망국적인 고
질병은 고칠 수 없는 것인지... 

로또는 분명 서양에서 드려온 것입니다. 또한 로또만의 방식이 있고 그 방식을 회피한다면 더 이상 
로또라고 할 수 없겠지요. 한 예로 우리가 서양에서 커피를 드려와 한국식으로 생각하여 그 커피에 
설탕이나 우유 대신 고추장이나 된장을 넣어 마신다면 그것은 더 이상 커피라고 할 수 없겠지요. 물
론 그 맛 또한 이상하기 짝이 없겠지요. 하지만 이것을 한국식 커피라고 우긴다면 이것도 커피라고 
해야 할까요? 

또한 지난 8일부터 SBS에서 생방송으로 방영한다는 추첨 방송은 전 과정이 아닌 단지 공을 추첨하
는 과정 이였습니다. 이것이 이제까지 녹화 방송과 어떠한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
습니다. 

셋째, 아직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http://www.kbstar.com에서 발표하는 1등 당첨자수 및 당청
금 입니다

. 6회차까지만 해도 추첨 후 몇분 이내 그들의 웹사이트에서 발표하던 것을 7회차부터는 몇 시간
이 지나도 단지 계산중이라는 메세지만 있을 뿐 새벽이 되도록 정확한 발표가 없었습니다. 왜 1회
부터 6회까지 추첨 후 몇분 내에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을 7회차부터는 그렇게 시간을 끌어야 했냐
는 것입니다. 분명 그들이 사용하는 슈퍼 컴퓨터로 단 몇 초 내에 당첨자수와 당첨금액을 계산 할 
수 있었을 터인데... 또한 10회차에서는 아예 다음날 10시에 발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있는 그대
로의 진실을 발표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요? 또한 위 상황에 대하여 지금까지 한
번도 명확한 해명이 없었습니다. 

넷째, SBS의 생방송 방청객 문제 입니다. 방청객은 어떠한 기준으로 뽑은 것인지 또한 왜 항상 여
성들만 방청객으로 앉아 있는 것인지 의문 입니다. 더욱이 달랑 10명의 여자들(주로 아주머니들)
이 무엇을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이것은 마치 마술사가 속임수를 쓸 때 멍청하게 보이는 사람
을 일부러 불러내어 속임수 쓰기 전의 무엇인가를 확인 시키려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제가 
해외에서 본 로또 추첨 방송은 항상 공개 생방송이였고 방청객은 남녀노소 불문 최소 몇 백명이였
습니다. 해외에서 이처럼 추첨을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숫자가 표기된 공들이 단 한 개
라도 빠지지 않고 추첨기 속에 들어 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추첨 방식의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
한 것입니다. 

또한 SBS에서도 단지 지난회차의 녹화 방송만 보여 줄 것이 아니라 지난 1회차부터 9회차까지 전 
과정을(공을 넣는 것 포함)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주장하는 공정성을 뒷
받침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1회차부터 9회차까지 추첨방식이 매번 바뀌었다면 이
것은 조작이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이렇게 매번 다른 방식이나 그들이 짜놓은 숫자판에 의해 공을 
기계에 넣고 추첨을 한다면 다른 일반 복권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무엇을 위한 조작일까? 

그것은 5등 줄이기 입니다! 일반 복권과 비교하여 로또는 마음만 먹으면 5등 줄이기가 가능합니
다. 하지만 일반 복권(즉석복권 포함)의 5(6)등;꼴지 당첨 비율은 30~40% 확정입니다. 매 회차마
다 5등이 최소한의 숫자로 나와야 주체측이 챙기는 수익이 많아 집니다. 왜냐면 1등이나 주체측이
나 금액을 나누기 전에 5등 당첨금을 먼저 확보해 놓고 그 다음 비율로 나누기 
엄마는외계인
2003-03-11 1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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