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죽을 때를 놓쳐 죽지 못했음을 고백하던..
그렇게 살아 있던 날들을 그리워하는
추악한 삶에..
나의 발은 담겨 있는 것이다...

결국 그렇게 덤으로 살아오며
구원의 희망이라는 판도라의 유혹에 끌려
그렇게 그렇게 오게 된 것이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한 양
마치 그렇듯이
사는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위험한 사람일 뿐이다.

나는 살아있지도 죽지도 못하는
좀비일 뿐이다.

그러니 나는 아무것도 아닌
그저 위험한 사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