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의미가 없네요...
두루뭉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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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몰랐어요...
사람들을 만나도 웃을 수 있고 내 할 일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근데 만취하고나니 자꾸 눈물이 나네요...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나란 존재가 하찮게 느껴집니다...
24년을 살아오면서 내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네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며칠만에 발견될까...
저는 혼자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습니다...
근데 내게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집까지 찾아올만큼 걱정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슬플 수가 없네요...
저만 과장해서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외톨이처럼 느끼는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님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인지...
오늘밤처럼 이렇게 상념에 젖는 날이 있습니다...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지는 날...
그럴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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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2009-10-11 0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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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군요.
진지한 친구가 절실할 것 같습니다.
저도 혼자라고 느껴지는데요...
여친이 있고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어도.
다들 자기들 생각만 합니다.
무슨일이 생기면 어떨까 라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무슨일이 안생기도록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시고
외톨이라기보다 독존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혼자고 님도 혼자고 다들 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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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뭉수리2009-10-11 0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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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세상에 혼자란 사실은 이해합니다...
그치만 세상에 무서운 일들뿐이잖아요...
끔직한 사건사고가 가득한 요즘같은 세상에 누군가에게 보호받는다는 느낌 없이
매일매일 긴장하며 살아야한단 사실이 너무 힘든다는 생각...해본 적 없으신가요?
혼자라는 생각이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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牡丹2009-10-11 06: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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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실 나이가 되셨습니다. 인간은 다 누구나 고독해요. 아무런 노력않고도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니까요. 그리고 어릴땐 무슨일이 생기면 부모님 품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본인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야해요. 그게 효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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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2009-10-12 17: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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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파페포포 메모리즈라는 만화를 통해 느낀건데요..지구의 중심은 바로 자기 자신이랍니다. 내가 아주 대단한 사람은 아니예요. 하지만 내가 없다면 이 세상은 아무것도 아닌거죠. 힘내세요~!! 당신이 건강하게 살아 있기 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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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민트2009-10-14 2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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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있어도 외로운건 인간의 타고난 본성아닌가 싶어요..근데 그렇게 미친듯이 죽을드시 외롭다가도.훌훌 털어버리고 또 살고..반복하면서 다들 사는것 같아요.그냥 일일이 말하는게 좀 챙피하다고 할까요?..그래서 몇몇은 아닌척하는거죠..그럴땐 그냥 그 외로움에 푹빠지는겁니다.그러면 질려서 또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그래요.자고일어나면 또 어떨지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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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gus56192009-11-06 16: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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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그래요 항상괜찮다가 막상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져요
그런것별로신경쓰시지마시고 착한 친구를만나세요ㅠ 그런속상한이야기에는 단둘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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