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고1 새내기고요....

근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 애는 동갑이고요...

1월부터 학원에서 만났는데..말은 한 마디도 못했고요..폰 번호도 모르고..

그냥 서로 이름만 알아요..

첨에 다닐땐 그 못생긴 남자애들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학원 완전 편하게 다녔거든요..그리고 친구들도 학원 다닐 맛이 안 난다고 말하고..

그럴 정도로 얼굴이 아니에요..

근데 갑자기 걔가 너무 멋있게 보이는거에요ㅠㅠ

그게 언제냐면 3월4일 어젠데요....고등학교 정규수업을 처음 들은날

걔가 교복을 입고 학원에 왔는데 키가 커서 그런지 옷 빨을 되게 잘 받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멋있어보였어요ㅠㅠ

근데 갑자기 쌤이 그 아이 자랑을 막 하는거에요

자랑??아무튼 칭찬을 늘어놓는거에요

얘는 공부못하게 생겼는데 아는 게 참 많다고.......

또 순진하다고......저런 애들이 여자한테 참 잘해준다고...

그 말듣고 완전 혹했다 해야하나?? 아무튼 더 좋아졌어요ㅠㅠ

그러다 보니 학원가는 게 조금 불편해졌고.....걔 의식하게 되고..

근데 사실 걔가 키만 좀 크지....얼굴 정말 아니거든요..

사실 얼굴만 보면 제가 더 아까워요.......

제가 이쁘다는 소리 아니고요....그 정도로 못 생김.....

아 근데 지금 자꾸 걔 생각만 나네요ㅠㅠ 내일 토요일이라 못 보거든요ㅠㅠ

문자라도 하고 싶은데 번호도 모르고ㅠㅠ아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그냥 걔한테 확 고백해버려서 좋은 아이를 낚아 채고 싶기도 한데...

딴 여자한테 뺏길까봐요....근데 걔가 공부를 좀 잘하는데...

공부한다고 여친 안 사귈 것 같기도 하고..여자한테 관심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ㅠㅠ 어떻게 해야해요??

언니들 오빠들 모든분들 좀 조언이나 여러 이야기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