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프리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절대로 이런 일에 맘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며 눈물을 참았다.

세상에 당하지 말자며, 나를 달래고 어루고 설득시키며
웃는 얼굴로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회의를 끝냈다.

그렇게 사람들과 돌아서는 순간 내 두눈에
그동안 참고 참았던 눈물 한방울 고인다.

이럴땐, 나도 여자구나! 
왜 이리 마음이 약하냐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마음이 여린 것은 절대로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남들 앞에선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듯, 약한 모습 절대 보이지 않는 내가..

뒤돌아서면 눈물로 얼룩진 가슴에서 
눈물 한방울이 눈밖으로 삐져나온다.

젠장이다..
너무 가슴을 꾹꾹 눌렀나..
가슴이 답답하다.. 체한것 같다.
소화제 먹어야 겠다. 

가끔은...
여자인게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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