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태풍이라는 군요~

범인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어느순간 밤하늘의 별들이 어두워지기시작해써요..
가로등 없이도 달빛만으로 충분히 밝았던 우리집 마당은 이젠 칠흑이 드리워저 이씀다..

한동안 너무나 평안해씀다...괜한 날파리에 신경쓰고 따스한 햇살에 간이 의자에 앉아..
우리집 진순이 몸놀림에 넋을 노코.....그냥 한없는 벌래소리들에 귀기울였슴니다..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롭던 이곳에 이제는 태풍이 온다는군요....

오늘은 하루종일 걱정을 했어요..조금이나마 내배채우려 심은 수박 참외들은 물에 찌들지 
않을지...튼튼하다 생각하는 하우스는 어찌 잘 버텨줄런지...
하루종일 삽을 들고 이곳저곳 흠집내기에 열을 올려떤 하루여쪼.....
이번 여름이 이곳에 내려와 처음으로 맞는 여름이라...조금은 걱정도 되고 
힘도 들것같네요...
잠시 그친 빗소리....잠깐의 여유에 울어대는 개구리소리를 벗삼아 여러 벼나무아버지들의 
걱정소리에 귀기울여봅니다.....
님들 태풍조심하세요...
only소주
2002-07-06 03:28:44

태풍이라는 말이 너무 낯설움이 있습니다.

태풍때문에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나는오늘 낮에 바람을 즐기며 밖에나가서 서있었습니다.

그 세찬 바람이 나에겐 너무 좋았습니다.

나의 고민 나의 스트레스가 그세찬 바람에 날려 가는거 같았습니다.

바람의 기운 탓인지 술이 마시고 싶어 졌습니다.

오늘 술을 마셨습니다.

나 오늘 바람 맞았습니다.
범인
2002-07-06 09:58:17

참 희한한것이요,.....님은 태풍에 감사하고 또 태풍...그 바람을 즐기시는데...전 하루종일 비방울 소리의 세기에 따라 심장이 두근이 되어따가 또는 세근이 되어따..수시로 창문을 내다보고 있네요....그래도 즐길건 즐겨야죠...^^ 

어서빨리 물러갔으면 ....이 넘의 라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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