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지같은 애들이 있었어요 ㅠㅠ 으~~~속터져 증말

여우별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머리는 안감았는지 떡이구 제대로 씻지도 않아 때가 탄 그 몰골이며
하루종일 매장안을 싸집고 다니는 그런 애들이 네명있었거든요.
부모도 없이 네명이 떼지어 다니면서 온갖 시식은 다~하면서 그러고 돌아다녔나봐요.
그것도 한 번씩이면 괜찮게.. 
열 번도 넘게 왔다 갔네요. ㅡ.ㅡ^ 증말이지 계속 얻어먹으면서 미안한 기색 하나 안보이며
오히려 당당해 하더군요.  숟가락 담은 통을 바닥에 엎어버리지 않나. 그런데두
하나도 안 미안해 하더라구요. 줍지도 않구.
사람들 너무 많아서 정신없어 죽겠는데 정말 신경질 나더라구요. 그래도 화도 못내고.
옆에 찰싹 달라 붙어서 진짜루 진짜루 귀찮게 하대요. 정말이지 짜증나는 애들이었어요.

나중엔 서로가 서로에게 묻더군요.
'야! 너 몇 번 먹었어?'  ㅡ.ㅡ^
정말 그~지같다!! 생각했죠. 
지들 배불려 줄려고 시식행사 하는 줄 아나 증말 집에서 못먹으니까 여기오나..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뭐.. 팥빙수니까 먹어봤자 배도 안부르지만)
머리에서 김이 오르대요..그래도 생글생글 웃으며.. ㅡ.ㅡ
표정관리 제대로 됐었는지 모르겠네요. 머리에 김이 오르는걸 숨기며.
좋게 좋게 타일러 보내도 다시 오고 다시 오고 ㅡ.ㅡ^

내일은 제발 안왔으면 좋겠어여. 
다른건 짜증나는 일 없는데 이 일은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친구한테 들어봐서.. 그런 애들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이지 당해보니 그 심정 알겠드라구요. 

주저리 주저리 ㅡ.ㅡ^ 
그런 애들은 도대체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건지.. 사람들 보는 앞인데 화를 낼 수도 없고 ㅡ.ㅡ
hyserapina
2002-08-04 14:15:11

걍.. 한꺼번에 많이 주세요~ 그리고 다시 오면... 주지 말아욤... ㅡㅡㅋ
여우별
2002-08-05 00:19:25

안주면 줄 때까지 끝까지  옆에 붙어 있어요 ㅡ.ㅡ;; 어찌 그런 애들이 다 있는지..

후...

그래두 오늘은 괜찮았어염. 다행히도..^^ 오늘은 기분 조타~ㅋ
only소주
2002-08-05 02:22:30

그럼 경험은 돈주고도 못합니다..........

그사람들이 거지로 보일지라도 너무 구박주지마세요...

언젠가 벗님에게 그하나의 일이 나중에 옛날을회상할때

한가닥 미소를 머금게해줄 거니깐요.........

난 확신합니다............
여우별
2002-08-06 21:30:57

마자여 그때는 열받고 신경질 났었는데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네여^^
스노우켓
2002-08-07 23:01:56

불쌍타...ㅠ.ㅠ

너두 불쌍하고....애들도 불쌍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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