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에 공감하시나요?
호안
연관내용 : 고백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날과 아주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거야. 갑자기 다르게 걷고, 다른 글을 쓰고, 다르게 말을 하는거야. 다른 사람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자기 자신은 잘 알고 있지. 우리는 이렇게도 될 수 있고, 혹은 전혀 다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거야. 우리는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자기 자신과 게임을 할 수 있어.     
....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수백 개의 서로 다른 자아가 보여. 어느 것도 진정한 자아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수백 개의 자아를 다 합친 것이 진정한 자아 같기도 하고, 모든 게 미정이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될 수 있어. 사실은 이 여러 자아 가운데 하나의 자아만을, 미리 정해져 있는 특정한 하나의 자아만을 선택할 수 있을 뿐이지만."
저는 상당히 공감합니다. 비록 우리는 정체성을 필요로 하지만 
그것에 매여서 자신에게 열린 모든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그러나 그 모든 가능성을 선택할 수는 없겠죠. 몇 번이라도 다시 살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요. ^^
우리는 가장 되고 싶은 것을 목표, 꿈으로 정하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ps. 저 얘기는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가운데> (Mitte Des Lebens)의 일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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