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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폐암.

큰형(큰집의 큰형)이 고생이 많았다.
50넘은 나이지만 결혼도 안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큰아버지와 우리 아버지의 나이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되면 죽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렇게 일본에 떨어져 있는 유일한 자식의 입장에서는
매일매일이 마음에 불안감, 좌절감, 우울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최대한 오래 사시길 빈다.
그이상 내가 부모님께 기대할수 있는, 바랄수 있는것이 없다.
나 혼자 살겠다고, 먼 타국으로 혼자 떨어져 나와있으니..

불효자중의 불효자다.

랩퍼투혼
2022-05-18 00:44:42

ㅠㅠ 좋은곳에 가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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