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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
집에 돌아왔다.

 

 

 

오전 10시경 병원에서 퇴원수속을 모두 밟고 11시경 집에 도착했다.

 

짐 정리할 겨를 없이 퇴원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오후 5시까지 풀로 잤다.

 

6시경 밥먹고 아직 피로가 안가셨는지 다시 잤다.

 

일어나니 밤 11시 반.

 

거의 12시간을 퇴원하고 집에 온게 엄청 힘들다는 이유로 잘수밖에 없었다.

 

아주 체력이 최악의 상황인것 같다.

 

방안은 완전 귀신이 나올듯이 정리가 안된 모습.

 

부랴부랴 컴퓨터부터 설치하고 지금 처음일기를 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물론 한두달 후에 다시 입원해서 수술해야 하지만.

 

그 전까진 이 집안에서 잘 살아나가야 한다.

 

마약 7일치와 진통제 7일치, 항생제 7일치를 받아서 퇴원했다.

 

정말 "위험 : 마 약" 이라고 써있는 각을 보니 실감이 난다.

 

병원에서는 네알씩 아침 저녁으로 주니깐 저런 각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시뻘건 글씨로 "마 약" 이라고 써있고 뜯는 부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마 약 봉 함 증"

 

이라고 써있는 진짜 마약이다 ㅡㅡ;

 

멋지다 임현석

 

마약을 먹으며 생활을 하라고 하는 상황 ㅎㅎㅎ

 

나 지금 소변검사하면 마약 복용으로 나오는건가? ㅋㅋㅋ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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