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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씨~
자작나무 가득한 앞마당이 갖고픈...
나의 행복의 파랑새는 어디에...

 

내가 아~주 어렸을 때...


 


그러니까 정확히 기억해서 유치원 7살때...ㅋ


 


유치원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요즘은 안전하게 유치원차로 집에 데려다 주거나, 엄마가 데릴러 오는데... 그때만 해도 나는 혼자 알아서 걍 집에 갔다는 ^^;;;)


 


하루는 집에 가는 길에 문뜩 그 작은 뇌(?)로 생각을 했다...


 


오늘은 이길로 집에 가지 말고, 저길로 집에 가면 어떨까...? 하공...


 


그러면,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이 아니라,


 


다른 새로운 하루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다른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다른 새로운 사건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고...ㅋㅋㅋ


 


'꼬마가 참 별 생각을 다 하네...' 하고 그때도 혼자말 하며 웃으며...


 


다른 길로 돌아돌아 집에 갈때도 있었다...


 


 


 


그때... 그 어릴적에... 난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일까...?


 


어느 하나를 선택하려면, 또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금 이 시간에 놀려면, 같은 시간 안에서는 공부는 포기해야 하고...


 


이 꿈을 이루려면, 다른 꿈은 일단 미뤄둬야 하고...


 


누군가와의 만남을 선택하려면, 또 다른 누군가와의 만남은 포기해야 하고...


 


여행을 선택하려면, 돈은 포기해야 하고... 등등


 


 


 


인생은 참~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을...


 


또 그런 선택에 따른 결과는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또 그러한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나는 그 기회비용 보다 더 큰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그 어린 나이에도 나는 이미 알아 차려버린 것일까...? ㅋ


 


 


 


과연 나의 행복의 파랑새는 어디쯤에나 있을런지...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다 큰 어른이된 지금도 나에겐 매우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휴~


 


 


오늘의 일기 끝---^^;;;


 


 


 

엄마는외계인
2009-10-30 12:34:50

맞아요^^ 저두 늘 고민했던 이들인데..너무 공감하네요.....저의 일기처럼..ㅎㅎ
저두 어릴때 그런 기억 있어요...무엇이다 정의를 내리거나 결론 내리지 못해도 우린 무의식적으로 다 느끼고 있었던 거에요......

인생은 사소한것부터 큰것까지..다 선택의 연속이에요^^ 정말 잘 판단하세요
전 완전 제 인생이 몇번씩 뒤집혔어요..제가 아닌 타인의 강요에 의해..
그러나 결국 제가 끝까지 제 생각대로 따르지 못했으니 제 책임도 크죠...
인생을 뒤집는 기회는 흔하지 않아요.. 그러나 작은 판단일지라도 한 순간의 판단이
예상치 못한 큰 결과를 가져 올수도 있는거죠.........
너무 겁주는건 아닌데 그렇게 중요한 문제 같아요.. 제 경험상^^;;
본인 선택에 본인이 후회하지 않으면 되는거에요~~
아..난 또 주제넘었네...ㅠ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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