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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나 만의 시간을 갖고

약속은 약속이다.
그런 약속을 믿고 있다.
하지만 그런 약속은 나 혼자만의 약속이엇을 뿐이다.

헌신짝 처럼 버려진 약속을 주섬 주섬 끌어안고 돌아선다.
세상은 나처럼 덜 떨어진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깨어진 약속을 바라보면서 도리어 시원한 느낌을 받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가끔씩은 싫지만 약속을 하고
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노력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깨어져 버린 약속
그 깨어진 약속이 되려 고맙다.

사람들은 이렇게 비웃는다.
자기 합리화에 아주 능숙한 비겁한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비굴하게 돌아서느냐고
한번쯤 따져야 될 것 아니냐며
자신이 용기가 없는 것을 합리화 시키는 것
뿐이라며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내 마음 한 구석에서 그렇게 나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을 뿐인 것을 난 잘 안다.

그래서 애써 변명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깨어진 약속 때문에 앞으로 다시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내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준다.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정말 고마워!!!

엄마는외계인
2007-01-15 19:28:51

내막은 모르지만 섭섭하고 속상하시면서 오히러 잘된 일인거 같네요. 힘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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