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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 사람들을 만났다.

오늘은 옛 동료들을 만나는 날인 모양이다.
송준재, 여승모 사장이 들어왔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 것이다.
전 직원 신분증을 교체하기 위해서다.
안치영 사장도 왔다. 용접제관기술부 부장을 하다가 그만둔 분이다.
오랜 만에 만나니 모두 반갑다.
대기업에서 오래 붙어 먹고 살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잘난 것일까?
모두 반가워 한다.
한편으로는 어찌 사는지 걱정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럭 저럭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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