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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귀향버스에 손을 흔들며

회사에서 제공한 귀향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나도 강원도 원주까지 가야하지만
직원들이 먼 길을 간다기에 나와서 손을 흔든다.

수해를 입었지만 아직 들러보지도 못했다며 
어느해 보다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그들
그러나 고향을 찾는다는 것은 즐겁다.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보름달 보다 훨씬 밝아보인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오늘 보름달은 휘영청 밝을 것 같다.

온 가족이 모여 환한 웃음꽃 속에
삶에 힘든 일들이 모두 보람으로 열매 맺기를 

그래, 아무리 힘들었어도
우리 민족은 허허 웃음속에
모든 것을 묻어둘 수 있는 아름다운 백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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