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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애인을 보내며


향을 두었던 자리에 향기가 남아 있듯


벌써 5년이란 세월이 지났는가
신입사원으로 수줍게 고개 숙이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로 어느새 훌쩍 컸구나.

딸도 나이가 차면 시집을 보내듯,
이제 어디에 가든지 믿음직한 일꾼으로
성장했다고 믿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너를 보낸다.

향을 두었던 자리에 향기가 남아 있듯
그대가 떠난 자리엔 그대의 향기가
오래도록 머물러 있으리라.

어딜 가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봄향기 가득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하면서
그대를 보낸다.

2002. 4. 23

홍보팀 일동
최영천 이수영 송준재 여승모 장문조 조성용 유언재 이상경 김동령 배균호 유대성 이빈 유송태 최상태 여선동 배총선 손현택 장민호 오영희 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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