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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꿈속에서 손에 박힌 유리조각을 꺼냈다.

꿈속에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아침에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잠이 깨었다.
꿈자리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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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이 온통 찢어져 있었다.
찢어진 살점을 헤집어 고깃덩이 속에 있는 유리조각들을 끄집어 냈다.
무척이나 끔찍스런 광경이고, 내 왼손 손바닥이었지만 아플 것이라는 생각만 들었지 아프지는 않았다.
의사를 만났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의사가 있었다. 
의사는 내 손을 드려다 보더니, 머큐롬 소독약을 발라 주었다. 
간호사에게 상처를 꿰메고 가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간호사들은 모두 퇴근한다고 내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커다란 붕대에 머큐롬 소독약을 잔뜩 뭍혀서 손에 쥐고 나왔다.
의외로 손에서 피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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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끔찍한 꿈을 꾸었으니 잠이 깰 수밖에 없었다.
이불 속에서 내 왼손을 가만히 펴 보았다. 다행히 아무런 상처나 흉터도 없었다.
대신 어깨가 짜릿 한 것이 아마도 왼쪽으로 누워 잠들었기 때문에 팔이 눌려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그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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