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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쏟아지는 아침 햇살을 바라보면
새삼스럽게 내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 고맙다.
저녁에 일기를 쓰기는 두렵다.
그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기에는 너무 힘들다.
담배를 끊었는 데
참 끈질기게 담배가 유혹을 한다.
내 성격이 정은 없다고 하지만,
유혹을 뿌리칠 정도로 냉혹하지는 않다.
비록 그것이 죽음에 이르는 유혹일 지라도...
아마도 아담의 후손이기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애인이 없는 연인들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한다.
남자 아무리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는 남자가 있다면,
갔다 버려라.
왜냐하면 그 남자는 아담의 자손이 아니라 원숭이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아담의 자손은 당연히 유혹에 넘어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아담이 이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아직도 아담과 이브가 그냥 벌거숭이로 계속 뛰어놀고 있을 뿐 우리는 없을 것이다.
딴 소리는 적당히 하고,
적당히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을거지?
여직원이 내 책상에 악마의 유혹(커피 이름이지)을
슬그머니 가져다 놓는다.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것인가?
아니면 너무나 인간적인 유송태는 슬그머니 유혹에 넘어갈 것인가?
정답은 내일 나오겠지.
우 히히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