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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agbanjh
내가 뭘하려고 하면

꼭 중간에 흐지브지 되어버린다.

대전에서 3개월 나쁘지 않았다.

긍정적이고 밝은 교훈적이고 좋으충고를 많이 해주셨던 순복언니


엄마같이 일일히 챙겨주고 나랑이야기 나눠주는 순미언니도 고맙고

단둘이 같이 있으면 어색하긴 했지만 진아언니도 좋았고

덕분에 성시경을 실제로 내 생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았다. 그토록 가보고 싶던 콘서트도 가보고 ㅋ
대전에 와서 이게 젤 좋았다.

대구에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못가고 여기서 멈춘다고 해도 상관없다.

그게 타지에 와서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댓가라면

그런데 걱정되는 건 집에 가면 또 방황의 길을 걸을까 무섭다.

연애도 물건너 갔다.
그나마가지고 있던 호감도 문자하나에 날아가 버렸을테니 미련 갇지않기로 했다. 어제 더 이상 문자도 안오는 것 보니 그남자에게 스펨차단 된게 분명하다 . 하 내가 무슨팔자에 남자를 만나겠는가?

오늘 집에 간다 짐은 이미 쌌고 부치면되고 나머지는 내가 가져가면 된다.
너무 짐이 많고 무거워서 누가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순미언니가 정부청사 역까지 데려다 주신다고하셨다. 구암역에서 열심히 걸어가면 된다. 그런데 눈이 온다 아주 설상가상이다.
후 왜 이렇게 내 인생은 고단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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