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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agbanjh
불이났다.

정신적 공황상태... 작은고모께서 오기전 청소도 해야하는데 심신이 너무 곤하고 지친다...

 

집에 불이 났다. 다행히 바깥 마당에 아궁이지피는 쪽이고 진압은 했지만 화재의 잔여물을 치워야한다. 아주 까맣다......옷에 뭍을까봐  빨기도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지금 놀라서 그런건지.... 아무 생각도 의욕도 없다.... 즐같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치워할지 막막하다.

할머니께서 오시고 그래 작은고모랑 태근이가 오면 다같이 치워야겠다.

 

하~ 불을 꺼준 동네아저씨들이 고맙긴한데 누구였는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할머니께 말씀드려야하는데...

 

난생처음 119에 신고를 해봤다.. 불이 다행스럽게 초기에 진압되서 다 꺼진 후 소방대가 도착했다.

약간은 죄송스럽기도하고 허위신고하면 벌금또는 감옥에 갈수있다고 했는데 걱정 되었다. 진짜 불난거지까 괜찮겠지...

 

프라스틱 통속에 있던 소금이 녹아버렸다...불에 구워져...그런데 소금은 왜 거기 놓은신건지.. 또 왜 불은 떼고 안끄고 그냥 가신건지 모르겠다...

 

책을 기다리고 있다. 어제 배송시간을 확인하니 막 발레극이 끝난시간이었다..할머니께서 집에 안계셨나...

빨리 책이 왔으면 좋겠다.. 뭘 기다리는 것이 왜 이렇게 지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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