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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agbanjh
기분이 한없이 sorrow 다.

300,000 ... 내 적금으로 들어가는 돈 , 또는 인형두개의 값...

점심을 먹으러 아리랑 뷔페로 가려고 K주사님의 차를 탔다. 차 뒷자석에 곰돌이 푸우~나오는 귀여운 캐릭 인형이 있었다. 티거(호랑이 내가 푸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다)와 이어로(당나귀) 데게 크고 푹신하며 따뜻해 만질때마다 느낌이 좋았다. 어디에서 사셨나고 물어보려는 찰나 옆에 같이 타셨던 kmk주사님이 이거 느낌 데게 좋지. 30만원이래.. 허걱.. 30만원이면 내 적금 붓는 액수와 맞먹는데... 위화감에 순간 내가 초라해졌다. 88원 세대인 난 월급 받고 할머니 생활비 드리고 십일조에 세금떼고 차비하고 식비하기에도 모자른데... 30만원짜리 인형이라... 급우울해졌다. 30만원짜리 인형을 사줄 능력있는 남편을 둔 K주사님의 아내분과아내에게 선물해줄  K주사님이 부러웠다.

나도 공무원 시험 준비나 해? No!그건 아니다... 구사,영어,수학,국어,행정,법 언제 공부하니...

지금 영어와 한국어 어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잖아.(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국어교육강사가 되려한다. 물론 궁긍적 최종 목표는 드라마 작가가 되는 것이지만. 작가가 되기전에 안정된 일자리 (평생먹고 살수있는 안정된 일자리가 필요함). )

후~ 부러우면 지는 거다. 노력하자. 30만원 짜리 인형에 위화감을 갖지 않도록 능력을 키우자!

오늘도 이렇게 날 위로한다. ㅜㅜ 회당 천만원 받는게 아깝지 않을 작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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