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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그것도 무지하게 많이 온다. 기침이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나온다.
외롭다. 이웃집 웬수를 보는데 비때문에 그런지 전파상태가 좋지 않다. 짜증이 밀려오는 가운데 나는 일어섰다.
매력 내가 보여줄수 있는 매력은 쉽지 않다.
머리를 감고 매일 샤워를 하고..
깔끔한 편이긴 하나 화장을 할수가 없다. 화장을 하면 얼굴에 심한 트러블과 함께 재체기가 나온다.
그래서 난 언제나 민낯을 유지 한다.. 손이 불편해서 다른 헤어스타일을 할수도 없다. 옷 갈아입기도 힘들다.. 손빨래해야하는 귀찮음도 있고..
안생기는 게 당연하다. 배려나 경청 따위도 모르겠다. 어떻게 대화를 나누어야하고 사회생활을 한지 2년 남에게 관심 가져본적도 없고 남자들 사이에서 나누는 애기라곤 정치,행정,경제, 행정( 내가 근무하는 곳은 군청이니 당연하다.),축구,군대,자동차 이런이야기들 뿐이다. 내가 관심갖는 분야는 연예인,가수,노래가요,드라마 예능 문학 소설 인데.. 그것도 극히 얇디얇은 지식이다.. 이런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돼.
무한님의 모놀로그에 심남이한데 가까히 다가가려면 친해지며 매력을 보여주며 부탁과 질문을 하라고 되어있었다.
질문이나 부탁이라. 친해지는것이라... 난 여린 마음 동호회 회원이다. 낯가림과 경계심도 의심도 심하고 소극적인데다가 민폐끼치는 것을 의지하고 도움받고 도움 청하는것을 극도록 껴려한다. 그리고 부탁거리도 마땅히 없다. 그리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오해받는 것도 잇고 쓸떼기없는 자존심에에 아집이라는 것도 안다. 부탁해본 적이 없다.
아파도 엄살 피우면 안된다고 학교는 꼭 가야하고 직장에서 조퇴에 조자도 꺼내면 안된다고 누누히 들어왔다. 그리고 부탁해 본 적도 없다..
이젠 연애는 물건너갔구나 ㅜㅜ 평생 솔로부대를 탈출하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절망적이었다.
블링하지 않는 토요일 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