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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는 어떻게 대차해야 옮은 것일까?
오늘도 멍한상태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내가 하는 업무라봤자 정보문서 파쇄하기 ,복지카드,장애인고속버스할인카드 각 읍면별로 보내기,공문서 접수하기, 민원인 오시면 차타서 드리기, 일이 없는시간엔 블로거뉴스와 소설읽기... 등등인데..
오늘 레알 당황스런 일이 있었다.
민원인이 오셨는데. 상담중에 계장님과의 약간의 언쟁..객관적으로 보기엔 그리 문제 될 것 없는 거였는데..
내가 타온 커피도 거절하신채 나가시고 계장님이 자리를 비우신 다음에 그 어머니인듯한 분과 다시 오셔서는 내게 계장님과 상담중 같이 있지 않았냐고 그분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어땠냐고 물어보셨다. 레알 당황... 그 장애인 민원인에게는 그 장애인의 어머니가 하시는 말로는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단다.. 장애도 그리 심하게 안보이시던데..자꾸 당신은 장애인이 아니라서 이 아이 마음이 어땠을지 몰라요. 하시는데..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 장애인은 조금만한 별거아니라 생각하는 말에도 상처를 입는다. 알게모르게 열등감이나 자괴감같은게 있어서. 그 마음을 안다. (나도 장애인이기에 하지만 그 순간은 한순간이고 지나가게 되어있다. 정말 별개 아닌것이 된다. 대담해져야하고 그냥 넘겨야된다. 담아두고 속앓이하면 나만 손해다. 이걸 깨닫는데 5년이 걸렸다.) 여튼 그모진소리와 비난을 K주사님이 다들으시고 계셨다.
내가 보기엔 약간 소심한 여린마음동호회원이 아닐까 싶다. 계장님 말투가 약간 부드럽지 친절하지 않으신건 사실이다. 계장님말씀에 나도 오해하고 상처받은 적이 있으니까.. 하지만 어머니한테 이른건 좀...그래 찌질하다고 느껴졌다. 나이도 꾀 있어보이시던데 한 30살 초반정도... 어쩌면 지적장애인이실수도 있다.. 조금만 계장님이 부드러워 지셨으면... 그런데 이런일이 있을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것일까?
누구입장에서 대변해야하는 것일까?? 당황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