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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길을 간다는 건

여럽다... 정직하게 사는는 것은 어렵다.

 

오늘 새벽기도 말씀에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자는 지혜와 총명을 얻는다고 해쓴데.. 바보가 된 것 같다. 예전처럼 머리가 잘 돌아가지도 않고 시험에 자신이 없다. 무엇보다 공부하기가 싫다..

 

목사님께는 솔직하게 말씀 드렸는데... 목사님을 통해 내가 시험에 합격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질거고 박정순 아주머니랑 김세제 할머니(우리교회 자매님들) 입으로 나의 합격여부가 할머니의 귀에 들어 갈 것이고 할머니는 매일 회관에 가시는데 거기에 마을 어른들이 모여 노시고 점심 저녁까지 잡수시고 오신다.)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이다. 

 

난 멍멍이 망신 또는 정직하지 못한아이로 낙인 찍힐 것이다. 무엇보다 할머니께서 더 이상 나를 믿지 못하실 것이다. 나는 두번의 전과가 있다. 하~ 그냥 처음부터 떨어졌다고 이야기 할 것을..

 

어제는 뭘 잘못먹었는지 오늘 새벽 아침까지 속이 더부룩하고 배도 아프고 답답했다..

그래서 할머니께 채했다고 말씀드리고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안먹었는데 이제 배가 고프다..

라면을 끓여먹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다. 하후~ 내 인생은 왜 이런걸까?

만년아가씨
2011-03-11 19:53:06

정원님,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정원님의 실수는 다른 사람들의 조금 큰 실수보다 아주아주 가벼운 실수일뿐이에요. 자신을 구박하다보면 자신감이 저하되는걸 지나 열등감이란 나쁜 녀석에게 휘둘릴 수 있잖아요. 숨 한번 크게 쉬고 그 정도 실수는 스스로 용서해주세요. 대신 다음번엔 그러지 말자고 다짐하고요.화이팅~
love aagbanjh
2011-03-13 16:26:37

네...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 할것 같은데 자신이 없네요. 위로해주셔서 고마워요. 만년아가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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