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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살아가는 걸까? 살아지는 걸까? 어제 그냥 모든게 귀찮아졌다.
할머니께 거짓말을 했다.
공무원시험 준비한다고 말했다. 나와 같이 근무하던 주사님이 찾아와 공부해보지 않겠냐고 시디와 책을 주고 갔다고.. 거짓말이다. 장애인 특채를 공무원 시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작년까지는 청양군에서 자격증을 소지한 장애인을 따로 뽑는 특채시험이 있었다. 왜 그때는 싫다는 아무 감망없을 것 같던 일을 지금 없어진 후에 (없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작년에 받은 월급 액수도 속였다. 퇴직금 받은 사실도 숨겼다. 컴퓨터 자격증 시험도 합격했다고. 내 일상생활은 온통가식이다. 하루종일 인터넷으로 TV프로 재방을 보거나 블로그리뷰를 보거나 속지를 만들거나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목표와 비전이 없다.
죄의 뿌리는 남김없이 소멸시켜야한다고 결단을 해야한다고 그랬는데 난 죄와 성령사이에 양다리를 ㅓㄹ치고 있다. 그래서 잠을 줄인채 피곤하고 힘들게 새벽기도에 나가 기도를 해도 내 기도는 내가 믿는 그분께 닿지 않을 것이다... 그 분께 용서해달라고 그래서 내 기도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쓸떼없는 헛된기도들이 되어버릴 지도 모르겠다. 아니 확실하다. 회개를 해도 밝힐수가 없다..
숨기고 감추려하면 참 회개가 아니니까.
컴퓨터 자격증 시험 공부 글쎄 잘 안된다.. 학창시절 내 성적은 다 거품이었나보다. 머리가 예전처럼 돌아가지를 않는다. 아니 하기가 싫다. 아니러니다. 해야 할일은 많은데 할일은 없는... 귀찮다..
작가라는 꿈도 접은지 오래다. 뭘 썼었야지...책도 일기 시작하다만 것도 많고.
드라마 '웃어요 엄마'의 달래처럼 시한부인생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불치병이나 난치병에 걸린 사람들에겐 돌맞을 소리겠지만.. (여기 운영자님께 죄송하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구원받을길이 마지막에 회개를 할수 있어 판단은 하나님께 달린 것이니까..
정말 살기가 너무 퍽퍽하다...자살... 할수도 없다... 난 그럴고감함도 만용도 없다. 그저 숨쉬고 살아갈 뿐이다.. 그분은 또 나를 살아가게 만드시겠지... 사는 것이 곤혹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