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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지만 별다를 것 없다.
목사님이 추석 동안 책 좀 읽어보지 않겟냐고 하셨다.
책을 좋아한다고 늘 말하고 생각하고 살지만 지적 허세라고나 할까. 책은 많지만 읽은 책은 일부분이다.
그리고 나서 나는 또 책을 산다.
그래도 읽기 시작하면 몰입도가 높아지며 하루에 1권 반은 읽는다. 책의 몰입도는 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설도 드럽게 재미가 없으면 반도 못읽는다.
톨이토스의 안나카나레나가 드럽게 재미없어서 포기한 책이다. 도저히 진도가 안나갔다. 향수나, 연을 쫒는 아이는 내용이 스페타클하고 흥미로워서 하루만에 다 읽었는데.
지금 일고 있는 책은 두근두근 내인생이라는 책인데 나름 감동적이고 재미있다. 가끔 울컥 무언가 솓을때도 있고..
새로운 팬픽을 써볼까 생각 중이다..
제목은 성시경과 정엽사이.. 한 라디오 작가의 어장관리 수기라 할까?
뭐 팬들에게 돌맞을 각오를 해야겠지만.. 여기는 성시경 팬은 없는 듯하다.
뭐 나도 어려 연예인을 거쳐 지금 성시경에게 꽃혀있는 중이라.
정엽은 좀 시들해졌다. 정엽은 늦은 저녁 이후 방송만 나오니 볼때가 없다.
성시경은 그래도 라디오에서 목소리로 10시 부터 12시까지 만날 수 있는데 정엽은 내가 감당할수 없는 시간대에 방송된다. 가끔 너무 잠이 안올때 듣기도 했지만 너무 졸려서리...또 여기는 지방이라 수신도가 좋지 않다. 위치에 따라 이어폰 줄 상태에 따라 수신도가 달라진다. 라디오나 음악을 들을때는 잠이 솔솔오는데 라디오를 끄고 누우면 짜증스러울 정도로 잠이 오지 않는다. 몸은 피곤하고 졸린데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 않는다. 그래서 상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직 꿈에는 나오지 않았다. 정원오빠는 꿈에 나왔는데..
성시경 이 남자는 대체 뭘까? ... 1박에서 90대 어르신들을 모시기에 더할것도 없이 친절하고 배려깊고 유려한 그. 너무도 갖고 싶어졌다. 아마 집에서 효자지 안을까 싶었다.
어제 여인의 향기를 보고 잠자리에 누웠다. 나도 연재처럼 아프면 지욱이처럼 멋있는 사람을 사귈 수 있을까? 아 아쉽게도 내 주위에는 그런 삼박한 남자가 없다.
나도 사랑하는 내 이상형한테 안기고 싶건만...백허그를 당하고 싶건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에게 헤드락이나 당하고 있으니. 왜 25이나 된 조카를 아무 꺼리낌없이 껴 안을 수 있는 걸까? 참 이해되지 않는다. 난 아버지의 형제들이 너무 싫다. 한숨만 나왔다...
나도 동주나 지욱이 처럼 멋있는 남자한테 백허그했으면 좋겠단 말이야. 이왕이면 정엽이나 성시경이면 더 좋겠고... 나에게도 멋잇는 남자를 만나는 날이 올까... 이렇게 혼자 연애도 못하고 늙어 죽는 거 아닐까..아 잠이 오지 않는밤 성시경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