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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가 주어진다

2022년 12월 27일 그린하우스 일기를 쓰다.

아침부터 저녁 먹기 전까지 이선 프롬에 대한 글을 읽었다.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이선'이 내면의 욕망을 자각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도덕과 인습이라는 집단적 억압에 맞선 개인의 내면 세계를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뉴잉글랜드의 가난한 농부이자 병든 아내의 남편인 이선은 사회적 의무를 대변하는 아내 '지나'와 개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매티' 사이에서 그동안 자신이 '죽음 속의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유서 깊은 뉴욕의 상류층 가문 출신이었던 워튼은 일찍 사교계에 데뷔해 결혼한 뒤 애정 없는 결혼 생활과 작가적 야심 사이에서 갈등햇다.
내가 이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현실과 소설속에서 작가의 고뇌가 엿보인다.

동화 읽는 어른 12월호를 보면서 많은 걸 알게 된다. 우리가 쓰고 있는 말들이 한자말, 일본말, 서양말이 대다수이다.
한자말: 주위-> 둘레, 계란-> 달걀, 의자-> 걸상, 차량-> 차, 소망-> 희망, 의상-> 옷
일본말: 곤색, 핸드폰(손전화), 파이팅, 입장, 매일, 현관, 입구, 결혼
서양말: 조깅-> 달리기, 키-> 열쇠
나는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했던 말들이 한자말, 일본말, 서양말인 것을 이제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사용할 것 같다.

오늘 함께 근무하는 박주무관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옮겨봤다. 열심히 일하는 그가 팀장으로 승진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세상은 공정하여야 하는데 인사라는 것은 인사권자의 마음이다. 대상자를 3배수 내지 5배수로 선정하여 거기에서 선정하니 어쩌면 인사권자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선정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평소 상사에게 밉게 보이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편씩 에세이를 생산하여 내년에는 책을 한권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다.

커피를 마셔도 잠이 오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잠이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많은 거 같다. 이유는 한 잔만 마셔도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후자에 속한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그런 것 같다. 나는 무언가 생각하고 고민하다보면 잠이 오지 않는다. 늦게 커피를 마셔도 생각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있다. 요즘은 겨울철이다 보니 따뜻한 곳 그곳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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