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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2023년 1월 16일 그린하우스 일기를 쓰다.

그녀에게서 데이터를 보내 달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1GB를 선물해주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 그녀에게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 큰 소리를 뻥 치고 나왔는데 들어갈 구실이 마련되지 않는다. 지적받고 신경쓰이는 일이 없다보니 마음은 편안한데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

임상심리사2급 실습수련을 끝내고 원서접수를 하려고 인터넷에 접속하니 다른 시험 접수하고는 다르게 복잡하다. 금요일 접수사이트에 들어가니 토요일, 일요일 접수 날자가 마감되었다. 16일 다시 접수한다고 하길래 오전 9시 접속을 하였다. 이번에도 다르게 임상심리사과정은 10시에 접수한다고 한다. 10시에 접속을 하였다. 서울 지역은 오후 2시에 접속한다고 한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꼭 접수해야지 하면서 오후 2시에 클릭을 하였다. 벌써 앞 자리가 꽉차 있었다. 접속하는데 걸린 시간 접수하는데 걸린 시간 클릭 할때마다 시간이 지연된다. 장소, 일자 내가 원하는 토요일, 일요일은 벌써 마감이 되었다. 나같은 사람은 원서 접수를 하지 못해 시험도 응시하기 어렵다. 왜 다른 시험처럼 주말에 일괄적으로 치루지 않는지 의문이다. 2차 시험이 있는 4월달에 도전하여야 할 것 같다.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를 읽으면서 글쓰기에 대한 두 분의 대통령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존경심을 갖게 된다. "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대한민국의 최고의 연설가, 두 대통령에게 배우게 된다. 청화대 연설비서관 강원국이 8년간 직접 보고 들은 대통령의 글쓰기 핵심 노하우는

"굳이 다 말하려고 할 필요 없네.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연설문이 될 수 있네."

"자네 글이 아닌 내 글을 써주게. 나만의 표현방식이 있네. 그걸 존중해주게."

"글은 자연스러운 게 좋네.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말게."

"반복은 좋지만 중복은 안 되네."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주게.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네."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상징적이고 압축적으로 머리에 콕 박히는 말을 찾아보게. "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넣지 말게."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표현은 쓰지 말게. 모호한 것은 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대가 가는 방향과 맞지 않네."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네."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두 분의 대통령은 배우지 않아도 글쓰는 방법에 대하여 타고난 자질을 갖춘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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