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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밥상에서 웰빙 식사를 하다

2023년 4월 9일 그린하우스 일기를 쓰다.

오늘은 부활절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실행하지 못했던 성찬식을 오랜만에 실행하였다. 오전 9시 예배와 11시 예배를 드리면서 대표기도를 드리고, 성찬위원으로 성찬식에 참여하여 목사님을 도왔다.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유럽의 교회는 크리스마스보다 부활절을 더 중요시하고 축하하며 최대 축제일 최대 명절로 보낸다고 하셨다. Happy Easter로 성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김장섭 장로님께서 부활절 예배를 마치고 남선교회 회원들을 모시고 가까이에 있는 남도밥상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하였다. 남도 정식은 1인당 15,000원 그냥 식사는 8,000원인데 회원들이 8명이 참석하였다. 식사를 주문하는데 주말에는 일반 식사가 어렵다고 하여 15,000원짜리 정식으로 대접을 받았다. 최고 연장자이면서 본 교회 장로님도 아닌분이 가까이 있는 교회를 섬기다 보니 기존 교인들보다 더 열심이고 더 부지런하고 새벽예배도, 교회 청소도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이신다. 배우고 싶은 장로님이다. 예전 같으면 집에서 쉬어야 할 분인데도 현재도 일을 하시면서 감사함으로 교회일에 충성하고 성도들의 모범을 보이신다. 기존 장로들이 실천하지 못한 일들을 기쁨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 장로님께서 건강하여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헌신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장로님과 나는 이 교회에서는 이방인이다.

내일부터 중간고사를 치룬다. 마음이 무겁다. 공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시험을 치룬다고 생각하면 왠지 불안이 밀려온다. 나이의 한계, 저장하는 뇌의 한계 등 한계치를 극복할 수는 없다. 저녁을 먹고 우선 오늘 걷기 1만보를 달성하기 위해 덕풍천을 걸었다. 맨청의 최선생과 김선생을 만날 수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헤어져 신장 도서관의 공부방을 두드렸다. 많은 분들이 공부에 열중이다. 역시 공부는 혼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럿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백열등이 눈이 부시다. 2시간을 쉬지 않고 책을 봤더니 눈이 아프다. 오늘은 여기에서 덮어야 할 것 같다.

홈플러스에 도착하여 식자재를 구입하였다.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아침 10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문을 연 마트는 어디에도 없는 거 같다.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언제든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좋은데 근무하는 직원들은 힘들 것 같다. 고객의 편리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회사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지 모르지만 어느 한쪽은 좋고 어느 한쪽은 어려움을 겪는거 같아 마음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나는 늦은 시간에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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