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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 선택한 일, 나 스스로 해결할 일이다

2023년 5월 6일 그린하우스 일기를 쓰다.

오늘도 늦잠을 잦다. 주말에는 알람벨을 해제하여 나 스스로 잠에서 깨어야 하는데 남들처럼 게으름을 피우기로 하였다. 중간에 잠에서 깨었는데 그냥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서 눈을 감고 빈둥빈둥하다 8시경에 침대에서 몸을 비틀어 착지를 하였다. 이불과 베개를 바르게 정리정돈을 하였다.

오늘은 도시농업관리사 양성과정 5일차 수업이 있는 날이다. 부랴부랴 화장실을 다녀오고 세면을 하고 달걀을 삶고 토스트를 구워 아침 식사를 하였다. 비바람이 걷는 길을 막아선다. 우산을 받쳐 들어도 뿌리는 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어 강의실까지 달리는데 강의시간에 도착할 수가 없다. 10분 늦어 강의실에 도착하니 절반 이상이 도착하지를 못하였다. 다행이다.

레크레이션 강사인 조선생님이 강의 시간 전에 몸풀기를 인도하는데 배울점이 많은 것 같다. 원을 둘러 한 사람씩 가볍게 인사하기, 칭찬하며 인사하기, 악수하며 인사하기, 팔뚝으로 인사하기, 그리고 현재의 나이와 관계없이 다시 돌아가고 싶은 나이로 줄 세우기, 그 나이에서 하고 싶은 일 말하기 등 즐겁고 유익한 만남의 장을 열어갈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엄효성 선생님의 도시농업 연령별 프로그램 이해, 연령별 프로그램 만들기를 공부하고 조별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농협 하나로마트 교육장, 식당 등 상당히 잘 가꾸어져 있었다. 우리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여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였다. 내가 1조 조장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우리 조원 각자가 개성이 뚜렷한 조원들이지만 공통점 하나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오후 시간은 강동구에서 4년차 도시농업을 몸소 실천한 신연모 선생님께서 학교 텃밭 운영관리와 현장사례, 도시농업관리사의 활동사례에 대하여 상세하게 이론과 경험을 소개해 주셨다.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도시농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나갈 멋진 환상의 그림이 되어질 것 같다. 기대가 되는 꿈의 현실이다.

아들에게 연락을 하였다. 하루가 잠을 자고 있어 잠에서 깨면 연락을 준다고 한다. 모든게 하루에게 맞추어진 우리들의 시간표다. 오후 6시경 아들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스타필드에 도착하여 유아 휴게소에서 하루에게 저녁 밥을 먹인다고 한다. 천천히 도착하라는 메시지다. 오후 6시 30분 지난주 공부하면서 만들었던 토피어리와 전통김을 준비하여 집을 나섰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자동차를 홈플러스에 주차하고 버스를 이용하여 스타필드에 도착을 하였다.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도 목적이 없이는 쉽게 오게되지 않는다.

스타필드 3층 식당가에서 새우볶음 된장찌개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하루의 장난감 구매를 위하여 쇼핑을 하였다. 아직은 하루에게 적당한 장난감을 구매하기가 어렵다. 다음에 구입하기로 하고 카페에 들러 커피를 주문하여 차를 마시며 준비해간 토피어리와 김을 전달하고 그림책 작업에 따른 협조를 구하였다. 아들 하는 말 "아빠가 하는 일 아빠가 스스로 하세요" 할말이 없다. 그래 "나 스스로 선택한 일, 나 스스로 해결할 일"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성하면서 더 이상 구걸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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