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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다

2023년 5월 12일 그린하우스 일기를 쓰다.

아침 출근 길 방문하는 고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다가가서 여기는 의료시설이라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녀는 불쾌하다며 얼마 있지 않으면 마스크를 해제하는데 매일 보는 사람에게 너무 과잉 친절을 베푼다며 짜증을 내었다. 나는 그녀를 잘 모른다. 그녀는 남편인지 아버님인지 모르지만 매주 월. 수. 금 3일 동안 치매안심 교실에 함께 오는 보호자인거 같다. 글쎄 아침부터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것은 몰상식한 무식한 아지매라고 하여야 할 것 같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안내를 드리면 모두가 미안해 하면서 여분의 마스크가 있으면 달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마스크를 드린다. 그런데 알면서도 몰랐다고 하는지 아니면 모르면서 몰랐다고 하면서 아직까지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되묻는 사람들에게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가서 마스크를 구입하여 착용하고 오라고 안내를 드린다. 분명히 출입문에 안내문을 게시하여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안내를 드렸는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무시해 버린다. 그리고 안내하는 사람에게 불편하다는 행동을 표현한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한지도 벌써 여러해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우리 국민들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민의식, 문화의식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그녀는 그냥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간다.

오늘따라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줄무늬 있는 옷을 입은 모습이 눈에 자주 뜨인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스프라이트라고 말한다. 스프라이트가 뭔가하여 인터넷을 찾아보니 화면 표시에서 반복적으로 이용되는 도형의 무늬를 등록하고, 그 무늬에 다른 그림을 겹쳐서 합성시키는 기능. 고속표시가 가능하며 연속되는 그림을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다. 이 말이 맞는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캐서린 폰더의 부의 법칙을 경청하다보니 인테그리티라는 용어가 나온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도덕성, 진실성, 고결함, 위상, 온전함을 나타내고 있다. 고결은 정직, 성실, 청렴을 나타내고, 온전한 상태는 무결성, 본래의 상태, 흠 없는 상태를 나타낸다.

오늘은 왠지 어머니 밥상이 그립다. 전에 가보려고 하였던 소자밥상을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하였다. 오후 7시 출입구에 "재료가 소진되어 마감합니다." 이 식당은 나하고는 인연이 맞지 않는 것 같다. 갈 때마다 무슨 일인지 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시장을 향하였다. 두부 한모를 샀다. 그런데 현금을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 항상 가방에 지갑을 넣고 다니는데 오늘은 가볍게 밥을 사먹고 가려고 나오다보니 가방을 메지 않았다. 계좌번호를 문의하여 이체를 하려고 사전에 말씀을 드렸더니 사장님께서 카드도 된다고 한다. 2500원 두부 한모 사는데 카드로 계산하는 것은 낮간지럽고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은 현금을 주고 사는게 나의 원칙인데 사장님은 그런거 관계없이 웃으면서 카드도 받는다고 한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두부 한모를 구입하면서 카드를 드렸다. 계란후라이와 두부부침을 하여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다. 언제 그 식당에서 맛있는 어머니 밥상을 만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동차가 필요하여 승용차를 이용하여 출근을 하였다. 1일 주차요금이 7000원이다. 오전에 외출하였다가 다시 주차를 12시경에 하였다가 오후 5시 퇴근하면서 주차요금을 계산하니 7000원이 발생하였다. 이상하다. 이렇게 많이 나올 수 있는 금액이 아닌데 반신반의 하면서 계산을 하였다. 뒤에 따라오는 자동차가 크략숑을 울린다. 자동차를 출발하고 나서야 나는 계산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경차는 50% 할인인데 거기까지 확인을 하지 못했다. 다른 주차장에서는 자동차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계산을 하는데 여기는 그런 시스템이 되어있지 않아 통화를 하여 계산하여야 하는데 그걸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바보다. 항상 지나고 나서 생각을 하게되는 정말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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