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큰 아들과 준, 그리고 손자 하루와 함께 삼대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나 축구 경기를 관람하였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운동장에 등장한 FC서울과 포항과의 격전은 아쉽게도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들이 응원하는 FC서울을 나도 함께 응원하고 하루도 응원을 하였다. 아들은 기성용, 나는 나상호 하루는 오하루 FC서울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열띤 응원을 하였지만 생각만큼 전술면에 있어서 단조로운 경기를 펼치는 양팀의 선수들을 보면서 답답한 경기를 봤다는 느낌을 받았다. 토트넘의 케인과 손흥민의 공격 전술이 오늘 경기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또한 측면 공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이 아쉬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