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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도전있는 곳에 변화가 있다 : 1 일째

보일러가 고장났다.

어제밤,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나 밤중에 전기장판을 깔고서야 잘수 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밤중에 고장났으니 날이 밝아야 a/s하던가 말던가 하지.

늦게서야 들어선 세현이도 생뚱한가 보다.

-왜 보일러가 밤에 고장나요?

-그거 물어봐 왜 밤에 고장 났는지....

하나 밖에 없는 전기장판이라 큰 방에서 자자고 하는데도 혼자서 자겠단다.

추워도 혼자서 자는게 편하단 애기.

 

<귀뚜라미 보일러>다.

2007년 1월에 이 집으로 이사올 당시 있었던 이 보일러.

딱 5년간 쓴거니 수명이 다 할만도 하다.

그 당시에도 새건 아니니까 5년을 더 썼단 애기도 된다.

이 정도면 우수제품 아닌가?

 

요즘은 모두 그렇지만,

a/s나온 직원도 참 친절하다.

-이건 수리해서 쓰면 그 수명이 당분간 연장되겠지만 제가 보기엔

거의 수명이 다 된거 같습니다.

-그럼 수리한다면 수리비는요?

-20여만원 정도 될거 같은데요.

-그럼 새로 바꾼다면요?

-이것과 같은 용량에다 보통정도의 보일러로 59만원 되겠네요.

-보일러 가격은 어떠한 기준으로 분류를 하나요?

-삼성티비가 LED,LCD,HD,등등으로 구별되듯 보일러도 그렇게 여러가지로

분류가 되는겁니다.

사실 소비자는 그걸 자세히 모르죠.

MODEL따라 가격 편차가 크거든요.

방금 말한건 제가 보통으로 본거구요 더 비싼것도 더 싼것도 있어요.

-난 보일러는 단순한줄 알았는데 그거 아니군요.

 

우리가 산 집은 용량이 크니까 59만원에서 56 ,

지하셋방은 용량이 작아서 56만원에서 53만원으로 결정되었고 명일에야

시공을 해주고, 단현금으로 줄것과 교체된 보일러를 자신들이 가져가야 한단

조건이란다.

6만원을 깍아준건 결국은 다른데서 보충을 한단 애기.

 

사실,

이 집에서 오랫동안 살 계획이라면, 그래도 브랜드 가치가 있는 보일러인 린나이

사고 싶었지만 참기로 했다.

낼이라도 집이 팔리면 이살 가야 하는 마당에 좋은 보일러를 둬야 할 필요가 없단 논리다.

 

 

 

 

 

 

 

 

 

 

 

 

푸른지성
2012-01-09 19:52:34

저희집것도 귀뚜라미인데...아... 대략 7~8년전에 한번 갈았네요.
저희가 이집에 들어온게 15년정도 되었었으니까요..
배가본드
2012-01-10 17:31:14

고장나니 하루도 못살겠어요 운동후 샤워 못한게 찜찜해서..
오늘 갈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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