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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9 일째

<산 까치회 >모임

<산 까치회>모임이 있었다.

까치산에 오르는 맘 맞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고 대부분 동네사람들이라

편하긴 한데 한편 불편한것도 있다.

서로간의 생활수준이나 평편을 훤히 안단 것도 조금은 사생활 노출이 된거

같아 좋아보인건 아니지만 그런건 빼고 보면 맘에 맞는 사람들이 만나는건

좋은일 아닌가.

 

<줄줄이 부페>에서 만났다.

매달 2만원의 회비로 식사후엔 노래방도 간다는데 매월 그렇게 할수있을지..

줄줄이 부페는 넓고 저렴한것도 좋지만, 채소가 많고 내가 좋아하는 단 호박

죽이 있어 좋았다.

이젠,

고기류는 거의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

혈관을 막히게 하고 결국 그게 혈관의 노쇠로 이어져 동맥경화를 초래한단

사실은 이젠 상식으로 통한다.

-배 터지게 먹지 않기.

-고기류 줄이기.

-채식위주의 식사하기.

체중도 딱 60kg으로 가볍고 좋다.

 

가푼숨을 헐떡이면서 식탐을 부리는 사람들.

보기 안타깝다.

그건 모르지만, 당하면 그땐 늦는다.

건강을 지키는 비법은 첫째는 식탐줄이고 채식위주와 운동이면 되는거

아닐가?

 

식사후,

회원의 친구가 운영한다는 신정네거리의 <힛트 노래방>엘 갔다.

그 친구의 배려로 vip석으로 우릴 이끈다.

넓어서 좋고 마이크 성능 좋아서 노래가 팡팡 터진다.

대부분의 나이들이 비슷한 연대들이라 노래또한 우리들이 맘 설레던 그 시절의

노래들이 대 부분이라 공감대를 느끼곤 했다.

-영시의 이별.

-석류의 계절.

-남자라는 이유로 등등

요즘 세대는 이 노래를 알기나 할가.

40대의 두 여인들이 부르는 노래는 달랐다.

빠르고, 리드미컬하고 경쾌한게 좋았다.

친구가 몰고온 고객이라 빵빵하게 덤을 준 바람에 자정까지 놀았다.

광란의 밤이었다고 해야 하나..

춤과 어울려 지르는 노래.

모두들 수준급의 노래실력은 부담들지 않았고 술 한잔 하면 마이크 한번

잡으면 놓을줄 모른는 그런 파렴치한 사람도 없어 좋았다.

자정까지 노래방에서 놀수 있었던 건 이 나이에 그런 기회가 자주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오랫만에 추억에 취해 그런 분위기에 빠져든게 아닐까?

주부의 반란(?)이라고 해야하나?

자정까지 버텨도 남편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몇 사람들.

간이 큰건가.....

남편을 휘어 잡는단 애긴가....

애교로 녹이는가.

 

15명의 회원이 술을 먹고서도 주정을 부리지 않고 끝까지 분위기에 빠져

놀고 헤어졌단 것이 즐거운 모임였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라 그런걸까?

 

 

 

 

 

 

 

 

 

 

 

 

푸른지성
2012-01-19 04:20:21

전 요즘 거의 폭식병이라도 걸린듯 먹어대네요.. 큰일입니다.
물론 저야 살이 좀 쪄야 되니 먹어도 되긴 하는데 운동량이 부족해서 이게 다 체지방으로 가는게 걱정이네요.
배가본드
2012-01-19 20:21:04

먹는게 다 체지방으로 쌓이지 않는다해도 운동은 필수니까 가끔씩 자주 하세요.
그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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